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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제주항공기 구매사업에 7000만 달러 지원
  • 기사등록 2018-07-23 22: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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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주항공이 23일 미국 항공기 제조회사인 보잉으로부터 직접 구매한 첫 보잉737-800 항공기를 넘겨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제주항공의 항공기 보잉 B737-800 2대 구매사업에 70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2017년 말 매출액 기준 국내 1위의 저비용항공사로 총 34대의 항공기를 모두 운용리스로 운영 중이다.

제주항공이 항공기를 직접 구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내년부터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인 IFRS16이 시행되면 운용리스도 모두 부채로 인식된다. 이 때문에 구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리스를 사용해오던 LCC 항공사들이 점차적으로 항공기 직접구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최근 여행수요 증가에 따른 양호한 실적과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입찰을 통해 사상 첫 항공기 구매사업을 위한 금융기관으로 수은을 선정했다.

수은은 제주항공이 신성장산업 기업으로 고용증가에 기여하는 점 등을 고려해 고용창출 우대금리 적용과 통화스왑 등 다양한 금융지원 방식을 융합하여 외국계 은행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다.

통화스왑은 달러 대출 후 대출금을 원화로 바꾸는 거래. 제주항공은 항공기 구매는 달러로, 매출은 대부분 원화로 발생하여 스왑을 통해 환위험 헷지 등 가능하다.
 
수은은 심각한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고용 창출 우대지원프로그램을 도입해 고용증가율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수은은 "제주항공에 대한 금융 제공은 수은의 첫 LCC 지원 사례로, 항공기 1대 도입 시 최소 50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며 "제주항공이 동남아,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노선을 확대하고 있어 해외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외화 가득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수은은 LCC를 비롯한 물류, 제약·바이오, ICT, 문화콘텐츠 등 신성장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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