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상장 넵튠에게 19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로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보통주 197만9259주가 신규 발행되며, 발행가액은 주당 1만800원(액면가액 500원)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투자를 포함해 넵튠에 총 3차례 투자를 진행해 지분의 약 11%를 확보하게 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5월 넵튠이 콩두컴퍼니와 샌드박스네트워크 투자를 통해 진출한 e-스포츠와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등 신규 추진 사업 분야에 대한 잠재력과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제 스포츠는 선수들의 경기 관람을 통해 재미와 대리만족을 느끼는 '보는 스포츠'의 시대"라며 "특히 게임 산업에서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는 e-스포츠는 보는 게임이라 불릴 정도로 큰 즐거움을 주는 만큼 성장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넵튠은 연내에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2종을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출시 예정이며, 일본 시장에 모바일 RPG, 스포츠 게임 등도 서비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