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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2018년 상반기 영업적자 8147억원 기록
  • 기사등록 2018-08-13 21: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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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올해 상반기에 영업적자 814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영업이익 2조3097억원 대비 3조1244억원 감소한 수치이며, 당기순손실은 약 1조169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순이익 1조2590억원 대비 2조4280억원 감소했다.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 상승 (2.0조원)△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비 증가(2.1조원) △ 신규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0.4조원)등으로 영업비용이 더 크게 증가하였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이에 정부와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한전의 실적 악화는 요금 인상으로 이어져 올해 전기요금을 올리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한전은 계절별 손익 구조상 2분기 수익이 가장 낮고 3분기 수익이 높은 점 등을 감안해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전력은 대외환경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신임사장 취임 이후 이미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으며, 고강도 경영효율화, 신규 해외사업의 성공적 추진 등을 통해 하반기에는 연간 영업이익 기준으로 흑자 전환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 설비보수 자체수행, 송·배전 설비 시공기준 및 방법개선 등 비용절감 0.7조원, RPS 비용 정산기준 개선 등 제도개선 0.2조원, 송배전설비 및 통신설비임대수익 확대, 해외 발전사업 조기 배당실현 등 부가수익 창출 0.2조원의 총 1.1조원 규모의 고강도 경영효율화 추진할 예정이다.

발전자회사 역시 경비절감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시행하고, 지능형 디지털발전소표준 플랫폼 공동 개발·구축 등 중복 투자 억제, 발전자회사간 연료 공동 구매확대 등 전력그룹 전체의 효율성과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아울러 UAE원전사업의 성공적 이행과 사우디 원전사업 수주 노력 등 적극적인 해외사업 추진을 통해 수익원 다변화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전과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아직 전기요금을 인상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인상 요인이 있더라도 정부와 협의해야 하며, 국민 물가를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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