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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젊은 미혼 여성들 전 재산 한번에 날려....보이스 피싱수법
  • 기사등록 2017-04-06 00:30:09
  • 수정 2017-04-06 00: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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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는 20~30대의 젊은 미혼 층을 노리는 보이스 피싱 범행이 늘고 있다.



벌써 일주일 사이 6명의 젊은 여성들이 자신의 전 재산을 날렸다.
지난 15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중국인 길 모(28) 씨등을 3명을 보이스피싱 사기 혐의로 구속하였다.

보이스피싱 일당들은 피해 여성들에게 전화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팀이다.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데 A 씨 명의로 대포통장이 개설돼 있다. 피해자인지 가해자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가짜로 된 검찰청 사이트를 알려주고 사건 접수번호까지 조작해 감쪽같이 속인 후 “검찰청에 와서 조사받는 대신 통장에 있는 돈을 금융감독원 안전계좌로 옮겨 놓을 테니 직원에게 전달하라”고 말한 뒤에 직접 여성들을 만나 가짜 금감원 서류와 신분증을 내민 뒤 말없이 돈뭉치만 받고 사라지는 수법이다.
집에 돌아와서야 혹시나 하고 지인에게 이러한 사실들을 털어놨다가 뒤늦게 자신이 보이스 피싱에 당했다고 신고하지만 이미 늦었다.

피의자와 만나 돈 6,000만 원을 건네고 헤어지기까지 범행에 걸린 시간은 불과 5분 30초.
피해를 본 젊은 여성들의 직업은 교사, 직장인등 다양했다. 이들은 불과 일주일 사이에 자신의 전 재산을 같은 방식으로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넘겼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는 4만5,000여 건에 피해 금액만 1,9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과거에는 노년층을 상대로 한 납치형, 칩입형 범행이었다면 최근에는 20~30대의 젊은 미혼 층을 노리는 범행이 늘고 있다.


범죄대상으로 걸린 피해자의 젊은 층 여성들은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다가 오히려 이들의 꼬임에 빠져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이번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혼자 사는 젊은 층일수록 주위와 소통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결정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며 “여성, 노인, 사회초년생 같은 사회적 약자일수록 주변과 상의하고 도움을 청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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