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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채용 공고 꾸준한 증가세 보여 - '교육 분야' 직무, 등록된 채용공고 중 53.6%가 비정규직 채용
  • 기사등록 2018-09-21 12: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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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자리 정책의 일환으로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을 단행하며 고용 안정화를 추진하고는 있지만, 현재까지는 전체 채용 공고 중 비정규직 공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자료제공=잡코리아)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상반기 채용공고를 2002년부터 5년 단위로 분석한 결과, 2002년 당시 16.5%에 그쳤던 비정규직 공고 비중이 지난해 29.1%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채용 공고 10건 중 3건은 비정규직 모집에 대한 공고라는 것이다.


이러한 비정규직 채용 공고가 전체 채용 공고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02년에 16.5%를 시작으로 2007년 17.8%로 확대되었으며 5년 후인 2012년에는 23.1%를 기록하며 20.0%대를 돌파했다. 이어 2017년에는 29.1%까지 상승하였으며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도 29.3%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하는 등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채용 공고가 상대적으로 많은 업 직종 산업 분야와 직무별로 비정규직 채용 공고가 상대적으로 많은 업 직종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분야별 비정규직 채용공고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교육업'으로 등록된 채용공고 중 절반이 넘는 52.9%가 비정규직 근로자 채용에 대한 내용이었으며, 다음으로 '금융/은행업'도 비정규직 채용 공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49.2%를 기록했다. 이어 'IT/정보통신업(39.5%)', '기관/협회(36.1%)'도 상대적으로 비정규직 채용 공고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 채용 공고가 가장 빈번하게 올라오는 직무는 '교육분야'로 방문교사와 학원 강사 채용이 주를 이루는 '교육 분야' 직무는 등록된 채용공고 중 53.6%가 비정규직 채용이었다.


이밖에 솔루션, SI, CRM, ERP 등 업무를 담당하는 IT 관련 직도 절반에 달하는 47.1%가 비정규직 채용 공고였으며 전문·특수직, 미디어직, 영업·고객상담 직무도 각각 36.0%, 31.3%, 30.8%를 기록하며 전체 채용 공고 중 30.0% 이상을 비정규직 채용공고가 차지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 산하 보건간호사회에 따르면 공공보건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의 10명 중 4명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불안정한 고용형태는 업무의 연속성과 의료서비스의 질적 관리를 확보하지 못하게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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