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내년부터 산하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9일 고양시는 그동안 산하 공공기관 직원 채용 시 수시 채용방식으로 진행해 왔으나, 이재준 고양시장이 기존 직원채용시험을 통합·일괄 실시해 채용 전반의 투명성 및 공정성 제고를 주문하여 채용방식을 바꾸기로 했다고 전했다.
채용시험이 통합돼 정기적으로 실시되면 채용 규모가 확대되는 효과로 인해 인적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앞으로 채용절차에 필기시험을 의무화하고 면접 시 외부위원 비중을 높이는 등 합리적인 공통기준을 마련해 채용의 공정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며, 정기적 통합채용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기관 인력 운용의 경직성 해소를 위해 특수경력직이나 연구직 등은 해당 기관에서 꼭 필요한 사람을 선발할 수 있도록 기관과 협의해 배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이재준 고양시장은 내년부터 신규 산하 공공기관장의 연봉을 5~10% 삭감하겠다고 했으며, 산하 공공기관장의 연봉체계를 단순하게 통일하고, 매년 경영실적 평가로 결정되는 성과급 지급률도 타 자치단체 유사 기관과 비교하여 합리적 수준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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