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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는 Quest(퀘스트)를 수행한다. - 헤드헌터가 하는 일은 Search(서치)가 아닌 Quest(퀘스트) 라고 할 수 있다.
  • 기사등록 2018-10-11 13:09:25
  • 수정 2018-10-11 14: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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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헤드헌팅 회사 즉 서치펌을 보통 ‘Executive Search Firm’ 이라고 한다.

영미권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헤드헌터를 ‘Executive Searcher’ 하고 하는데 필자는 헤드헌터가 후보자를 찾는 것에 중점을 둔 단어‘search’ 에 국한된 의미로 사용되는 관행에 이의를 제기한다.


17세기 영국의 정치 사상사 존 밀턴은 그의 저서 ‘아레오파지티카((Areopagitica)’에서 개인의 다양한 사상이 자유롭게 표현되고 자유롭게 경쟁하다 보면 그중 가장 뛰어난 사상이 힘을 얻게 되고 이는 결국 공동체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필자가 감히 사상가인 존 밀턴의 아지오파레티카의 주장을 빌려서 자유로운 생각을 말하자면 헤드헌터는 ‘Search’가 아닌 ‘Quest’를 해야 한다고 본다. 왜냐하면 ‘Search’ 는 단순히 찾는 것을 의미하는데 ‘Quest’는 ‘Search’를 포함한 의미로 탐구와 탐색 그리고 목표와 도전까지 동시에 내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헤드헌터의 주된 미션이 ‘search’ 라는 것에 존 밀턴의 다양한 사상이 공익을 만든다는 말을 빌리며 반기를 든다.


사전적 의미에서 ‘search’는 무엇을 찾는다는 의미인데 그 의미는 특정하게 지정된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인 예로 아나쉬 차간티 감독이 만든 영화‘서치’에서 실종된 딸을 찾는 아버지의 고군분투가 나오는데 이는‘서치’의 대상이 실종된 딸로 특정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헤드헌터는 언급한 영화에 나온 실종자를 찾는 행위처럼 특정된 것을 찾는 것이 아닌 기업에서 의뢰한 채용 정보에 따라 불특정 다수의 후보자를 찾고 이력을 비교, 분석하여 찾은 후보자 중에서 최적화된 후보자를 발굴, 검증, 커뮤니케이션하는 과정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헤드헌터의 일은 수사관처럼 특정인을 찾는 행위가 주된 미션이 아니라 기업으로부터 받은 의뢰에 대해 합리적 조언을 하고 때로는 채용정보의 모순을 찾고 고찰하고 산업 분야와 시장을 조사하면서 후보자를 발굴, 입사 의지를 확인하며 평판을 조회, 경력을 검증하는 작업 등의 종합적인 탐구, 탐색 과정을 내포하기에 헤드헌터가 하는 일에 대해 바람직한 용어는 ‘search’ 가 아닌 ‘quest’에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헤드헌팅은 인문, 사회과학적 지식이 상당히 필요한 종합예술과 같은 고난도의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뛰어난 마케팅 능력이나 후보자 서칭 능력도 필요하지만, 탐험을 하는 불굴의 투지와 자세도 필요하다. 탐험이란‘위험을 무릅쓰고 어떤 곳을 찾아가서 살펴보고 조사’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탐험의 수혜자는 결국 기업과 후보자 그리고 헤드헌터이다.
그래서 기업은 이러한 위험한 탐험을 하는 헤드헌터에게 후보자 서류전형 결과 및 면접에 대한 정확한 피드백을 주고 사실관계에 입각한 기업 정보를 주면서 헤드헌터가 하는 탐험이 의미 있는 ‘퀘스트’가 되게끔 가이드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지금 이 시각에도 클라이언트의 채용 의뢰와 그에 따른 후보자의 발굴, 그리고 헤드헌터의 보람과 성공을 위하여 힘겨운 탐험을 계속하고 있는 ‘Executive Quester’ 들에게 현직 헤드헌터로서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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