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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의원 "농협, 신입직원 채용에서 지방대 출신 채용 홀대해"
  • 기사등록 2018-10-17 00: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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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이 16일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신입직원 출신 대학교 지역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6년간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 신입직원 채용에서 수도권 소재 대학 출신자가 70% 이상 채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오 의원은 '대학교 소재 지역 할당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농협중앙회의 경우 2012년부터 이뤄진 8번의 채용 과정에서 수도권 대학 출신자의 비중이 69.5%로 나타났으며, 농협경제지주는 수도권 대학 출신자가 62.2%에 달했다. 농협은행은 수도권 대학 출신의 비중이 50%로 지방대학 출신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지역적으로 경남·북, 부산, 울산, 대구 등 영남권 대학 출신이 20.5%였으며 제주도 소재 대학 출신은 전체 채용직원의 0.7%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농협생명보험 84.5%, 농협손해보험 82.3% 가 수도권대학 출신으로 나타났다.


오영훈 의원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출신학교 중시 관행이 농협 채용에도 고스란히 묻어있다"면서 "고등교육 열의 형성과 학력 간 유발될 수 있는 임금 격차, 고학력 실업, 학력인플레에 따른 인력수급 불균형 등 사회문제해소가 급급한 상황에서 참담한 결과"라고 전했다.


또한 "농업 생산성의 증진과 농가 소득 증대를 통한 농가 생산자의 협동 조직체라는 농협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대학교 소재 지역 할당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영훈 의원은 지난 10일 "2025년이면 더 이상 농가가 재생산되지 않는 상황으로까지 악화될 것"이라며 "사람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패러다임 대전환이 시급하며 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다른 광역자치단체에 비해 악화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분석돼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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