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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5.3%, 현재하고 분야와 전혀 다른 분야 자격증 취득 계획 있다" - 20대~30대는 '경력개발' , 40대 이상은 '노후 생활 대비 위해'
  • 기사등록 2018-10-18 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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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미디어윌이 운영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970명을 대상으로 자격증과 관련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90.7%)’고 답했다.


대부분 직장인들은 현재 1개 이상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지만 앞으로 자격증을 취득한다면 지금 하는 일과 다른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유하고 있는 자격증의 개수로는 ‘2-3개’라는 응답이 55%로 가장 많았으며, ‘4-5개’가 20.3%, ‘1개’가 15.7%, ‘5개 이상’이라고 답한 직장인도 9%나 되었다.


보유하고 있는 자격증 형태는 ‘국가자격증(86.2%)’, ‘민간자격증(11.4%)’, ‘국제자격증(2.4%)’의 순이었으며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무직자격증(33.6%)’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이어 ‘기술자격증(25.9%)’, ‘복지/상담/보육 자격증(14.3%)’, ‘IT자격증(9.4%)’, ‘외국어자격증(6.1%)’, ‘부동산/금융자격증(6.1%)’ 등의 순이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자격증을 취득한 이유에 대해서는 65.2%가 ‘취업, 이직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를 1위로 꼽았으며, ‘현재 업무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15.3%)’, ‘은퇴 후를 대비하기 위해(6.1%)’, ‘장기불황으로 인한 고용 불안감 때문에(6%)’, ‘취미로 즐기던 분야를 전문적으로 살려보고 싶어서(4.9%)’, ‘남들이 다 취득하니 불안해서(2.4%)’의 답변이 나타났다.


현재 가지고 있는 자격증에 대해 43.6%가 ‘취업 및 이직 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답변한 반면 ‘활용도가 거의 없다’고 답한 응답자도 30.5%에 달했다. ‘현재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거나 ‘직장에서 승진 및 연봉협상 때 가산점이 됐다’는 직장인은 각각 15.8%, 2.2%에 그쳤다.


한편 앞으로 추가적으로 자격증을 취득할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직장인 82.7%가 ‘취득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과 연관 있는 자격증을 취득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55.3%가 ‘전혀 다른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할 계획이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추가적으로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이유 또한 현재 가지고 있는 자격증을 취득할 때와는 차이를 보였다. ‘경력 계발 및 자기만족을 위해(24.9%)’ 추가적으로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은퇴 후의 삶, 노후생활을 대비하기 위해(22.1%)’, ‘창업, 재취업 등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위해(21.9%)’, ‘장기 실업, 조기 퇴직과 같은 고용불안 때문에(18.5%)’, ‘경력 계발 및 자기 만족을 위해(8.6%)’ 등의 이유가 그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30대의 경우 ‘경력 계발 및 자기 만족을 위해’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던 반면 40대 이상은 ‘은퇴 후의 삶, 노후생활을 대비하기 위해’에 대한 답변 비율이 높았다. 젊은 층은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수단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노후 대비 재테크 또는 퇴직 후 재취업의 기회로 자격증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으로 취득하고 싶은 자격증 분야는 ‘기술자격증(22.2%)’이 1위를 차지 했으며 ‘부동산/금융자격증(17%)’, ‘복지/상담, 보육 자격증(15.3%)’, ‘사무직자격증(14.2%)’, ‘외국어자격증(13.1%)’, ‘IT자격증(10.8%)’ 등의 순으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격증 분야와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 앞으로 자격증을 취득할 계획이 없다고 답한 직장인은 그 이유에 대해 ‘실무 중심의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28.6%)를 가장 많이 꼽았다.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해서(21.4%)’,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시간이 없어서(18.8%)’, ‘자격증을 따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봐서(17%)’, ‘돈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서(8.9%)’,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은 분야가 없어서(5.4%)’ 등의 이유가 뒤를 따랐다.


현재 대형 서치펌에서 헤드헌터로 근무하고 있는 이소정 헤드헌터는 "자격증을 단순히 취업에서의 스펙 쌓기용이 아닌 취업 후에도 연계되어 활용할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면접 또는 실무에서 도움이 된다"면서 "통상적으로 재무회계 분야나 금융 쪽의 취업을 원하는 경우 기업에서 자격증 취득 여부를 중요시하므로 재무 회계 쪽의 취업을 원하면 재경 관리사, 회계관리사, 전산회계운용사 등의 자격증이 도움이 되며, 금융 분야는 신용 분석사,외환 관리사, 신용위험 분석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해 놓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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