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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노지채소 스마트팜 모델개발 사업’ 위탁사업자로 선정 - "인공지능(AI) 분석 솔루션이 최적의 생육상태 유지"
  • 기사등록 2018-10-22 17: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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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2018년 노지채소 스마트팜 모델개발 사업’의 위탁사업자로 선정되어 무·배추·양파·고추 등 4대 노지채소를 위한 스마트팜을 전국 59개 농가에 연말까지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 (사진) 전북 고창 무장면 농민들이 KT 노지채소 스마트팜을 시연하고 있다.


노지채소는 지붕이나 덮개로 가리지 않은 땅에서 재배하는, 보통 ‘밭농사’라고 부르는 작물을 말한다. 지금까지 국내 스마트팜은 주로 시설원예를 중심으로 도입해 왔으나 단위 면적당 설치 비용이 대단히 높고 설치 조건에 맞는 농지 확보도 어려워 제약이 많았지만, 노지채소 스마트팜은 지형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설치가 가능해 소규모 농가는 물론 대규모 농지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KT 노지채소 스마트팜의 장점은 농지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수집한 기온·습도·풍향·풍속·일사·강우 등의 기상정보와 지온·지습·염농도(EC) 등의 토양정보 등 재배환경 정보를 토대로 인공지능(AI) 분석 솔루션이 최적의 생육상태를 유지해준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올 여름처럼 갑작스런 폭염 등으로 작물에 필요한 수분량이 급변할 경우 이를 감지해 수분 공급량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굴곡이 심한 노지 지형에서 모든 작물에 균일하게 수분이 공급될 수 있도록 조절할 수 있다.


스마트팜으로 인해 일반 밭농사 대비 물 사용량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어 물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특히 고령층의 농민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급작스런 무더위로 인명 피해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어 노지채소 스마트팜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농민건강 보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가뭄과 녹조로 심각해진 물 부족 현상과 그로 인한 농민·지역 간 갈등 해소를 위해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농법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지채소 스마트팜 모델개발에 참여한 전북 고창군 무장면 정동표 작목반장은 “한밤중에 작물에 물 주는 일은 힘들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했는데 스마트팜을 도입하면 직접 밭에 나가지 않고도 집안에서 농작물을 돌볼 수 있어서 한층 편해질 것 같다”고 전했다.


KT 미래사업개발단장 고윤전 상무는 “이번 사업은 KT 스마트팜과 ICT 기술을 비닐하우스 등 시설원예에서 노지채소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KT는 다양한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 여러 레퍼런스를 확보하여 국내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6일에 열린 스마트팜을 통해 고령화를 극복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 구축, 농촌환경 개선 및 신규 비즈니스 발굴 가능성을 논의했던 '스마트팜 전략 콘퍼런스 2018'에서 서칠성 KT미래융합사업추진실 팀장은 우리나라 스마트팜 산업 숙제로 자동화와 생산·유통·소비 최적화, 온라인 직거래 활성화, 농식품 신뢰도 확보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나노센서·빅데이터·인공지능·로봇·드론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생산 단계에서는 나노센터와 로봇, 드론 등이 역할을 하고 유통 단계에서는 가상쇼핑을 위한 증강현실, 사이버 거래 보안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 등 활용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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