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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中 칭화연구원과 '수소에너지 펀드' 설립해 스타트업에 투자
  • 기사등록 2018-10-29 11:28:41
  • 수정 2018-10-29 11: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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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래 수소 에너지 기반의 ‘수소사회’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중국의 첨단 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파트너사와 함께 수소 전문 펀드를 조성하고 수소산업 생태계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 (사진 좌측부터) 현대차 오픈이노베이션사업실 황윤성 이사, 연료전지개발실 김세훈 상무, 현대차그룹 중국지주사 왕수복 부사장, 칭화대 스종카이(史仲恺) 당부서기, 칭화연구원 진친시엔(金勤献) 부위원장, 중국 전기차 100인회 장용웨이(张永伟) 사무총장, 칭화연구원 주더취엔(朱德权) 교수 등이 협약서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중국의 칭화대학 베이징칭화공업개발연구원(이하 칭화연구원)과 공동으로 ‘수소에너지 펀드(Hydrogen Energy Fund)’를 설립해 수소산업 밸류체인 내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수소에너지 펀드는 현대자동차와 칭화연구원 산하 전문 투자기관인 일드캐피탈이 공동으로 투자금을 조달하고 관리하며, 아시아, 유럽, 북미의 유력 벤처 캐피탈도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으로 펀드 규모는 총 1억달러(1134억원)를 목표로 추진한다.

주요 투자 대상은 한국과 중국 등의 수소산업 관련 제반 인프라와 수소 부문 핵심 기술 리더십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수소에너지 펀드는 양국의 수소 관련 혁신 기술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궁극의 미래 에너지로 평가되는 수소를 기반으로 한 수소경제사회를 견인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칭화대에서 현대차그룹 중국지주사 왕수복 부사장과 칭화대 스종카이 당부서기, 칭화연구원 진친시엔 부위원장, 주더취엔 교수, ‘중국 전기차 100인회’ 장용웨이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 에너지 전략 협업 MOU’를 체결했다.


현대차그룹 왕수복 부사장은 “칭화공업개발연구원과 수소에너지 펀드를 설립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은 수소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며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동반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스종카이 당부서기는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관련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중국 수소생태계에서 큰 강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에 설립될 수소에너지 펀드를 통해 향후 수소사회의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수소에너지 펀드 설립을 통해 중국 내 수소에너지 관련 신사업 진출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현대차가 중국에서 수소전기차 사업을 시작할 경우 이번 MOU를 통해 구축된 협업기반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중국 수소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는 핵심 기관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수소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내놓았다. 중국은 전기차를 비롯, 수소차 늘리기에 혈안이 돼 있다. 작년까지 3년 연속 세계 신에너지차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도 세계에서 달리는 신에너지차 340만대 가운데 절반 이상이 중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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