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을 채용하고 승진시켜준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주학(66) 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가 구속됐다.
이주학 대표는 재임 중 직원 4명을 공동어시장 임원으로 승진시켜주는 대가로 4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직원 1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이 판사는 이 대표와 함께 채용 비리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모(42) 과장에 대해서는 "도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고 현 단계에서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힘들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6월 직원 채용 과정에서 뇌물 등 불법적인 방식이 동원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부산공동어시장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으며, 해경은 해당 법인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해경은 이번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기에 앞서 두 차례 영장을 신청했으나 자료 보강이 필요하다는 검찰의 판단 아래 모두 기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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