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대규모 정규직 전환을 실시한다.
홈플러스는 12년 이상 근무한 무기계약직 600명에 대해 12월 1일부터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각 점포에 파견 근무 중인 경비 용역업체 소속 보안팀장 140명을 홈플러스 소속 정규직 지원으로 특별 채용하기로 했다.
이번 정규직전환 결정에 따라 무기계약직 600명, 용역 근로자 140여명 등 총 740명 이상이 홈플러스 소속 정규직 근로자로 채용된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의 올해 정규직 전환 규모는 총 1200명에 달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기존 홈플러스와 2008년 홈에버를 인수한 홈플러스스토어즈 2개 법인이 있으며, 이 중 12년 이상 근무한 홈플러스 소속 108개 점포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원 1000여 명 중 감봉 이상의 징계 사실이 없는 직원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 희망자를 지원받아 이들의 정규직 전환을 결정하고, 이를 위한 현장직무교육을 진행 중이다. 정규직 전환 대상자의 98.9%는 여성이며 50대 이상 주부 사원이 68.4%로 가장 많았다.
홈플러스 사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에 대해 “시장환경 변화 등 어려운 경영 여건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진 노사 간 대화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 7월 홈플러스스토어즈(옛 홈에버, 33개 점포) 소속 12년 이상 장기근속 무기계약직 사원 43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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