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미스터피자' MP그룹, 상장 9년 만에 증시 퇴출 위기
  • 기사등록 2018-12-04 10:12:21
기사수정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이 상장 9년 만에 증시에서 퇴출 위기에 처했다.


▲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이 상장 9년 만에 증시에서 퇴출 위기에 처했다.

한국거래소는 3일 열린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MP그룹 주권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오는 24일 열릴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폐지 여부, 개선 기간 부여 여부 등을 최종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위가 기업심사위 결정을 받아들이면 MP그룹은 2009년 8월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된 뒤 9년 만에 퇴출이 확정된다.


MP그룹은 1990년 미스터피자 1호점 오픈 이후 꾸준한 성장을 통해 피자업계 1위까지 올라섰지만, 2014년부터 매출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업계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이후 2016년 최대주주인 정우현 회장의 경비원 폭행 사건으로 인한 소비자 외면과 가맹점 상대 보복 출점 및 친인척 부당 지원 등이 제기됐고, 피자 프랜차이즈 업계 불황이 겹치면서 MP그룹은 경영난을 겪어왔다. 결국 지난해 정 회장이 150억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MP그룹은 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다.


MP그룹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저희 경영진과 임직원 모두는 그동안 믿고 응원해주신 투자자와 고객님들께 불편과 혼란을 끼쳐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업심사위가 상장폐지를 결정한 데 대해 무거운 심정으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코스닥시장위에서 이번 결정이 잘못됐음을 적극 소명해 상장사 지위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c) KN NEWS,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nnws.com/news/view.php?idx=457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김상중 기자 김상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진실된 정보, 내일의 예측, 세상의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 KN NEWS

    Knowledge-Network NEWS 를 의미하는 KN NEWS에는 특별한 정보가 존재합니다.
    시중의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나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정치, 경제와 사회 그리고 '기업과 산업'을 심도깊게 취재하면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현재를 알려주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정보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신문 KN NEWS가 있습니다.
    KN NEWS는 기사의 수준으로 신문사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