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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이신설선 개통 후 강북구와 성북구 일대 출퇴근길 뻥 뚫려"
  • 기사등록 2018-12-04 15: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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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초의 경전철인 우이신설선 개통 이후, 대중교통 소외지역이었던 강북구와 성북구 일대 출퇴근길이 뻥 뚫렸다. 우이동 구간을 왕복하는 시간이 기존 버스를 타고 출퇴근할 때보다 1시간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 서울시, ˝우이신설선 개통 후 강북구와 성북구 일대 출퇴근길 뻥 뚫려˝


서울시는  1242만건의 교통카드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우이신설선 개통으로 우이~신설간 이동은 버스대비 1시간 이상 빨라졌으며, 현재 같은 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1014번, 1166번) 소요 시간과 비교하면 출근길은 최대 33분, 퇴근길은 최대 27분 더 빨리 갈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개통전후 출퇴근지가 동일한 경우를 비교했더니 우이신설선을 타고 서울시내 최종 출퇴근지까지 이동시간이 가장 줄어든 것은 동북권 (강북, 성북, 동대문 등)내 이동이다. 우이신설선 이용패턴 중 58%를 차지하는 동북권내 이동은 출근 시 4.6분, 퇴근 시에는 5.2분이 단축됐다. 또한 동대문구를 오가는 승객은 출근 9분, 퇴근 11분, 강북구는 출근 5분, 퇴근 10분, 성북구는 출근 7분, 퇴근 4분 가량을 절약했다.


우이신설선 개통은 일대 대중교통 이용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이끌면서도, 기존 지하철역사와 버스 이용수요를 분산시켜 혼잡도를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통 전에는 우이동~신설동 이동을 버스에만 의존해 하루 11만1000명이 일대 대중교통에 탑승했으나, 우이신설선 개통 이후에는 버스이용객(역사 반경 100m내 71개소)을 포함해 역 주변 이용객이 하루 19만3000명으로 일 평균 8만2000명 증가하면서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띄었다.


우이신설선 역중 가장 이용이 많은 역은 북한산보국문, 솔샘, 정릉, 성신여대입구 순이었다. 북한산이 가까운 북한산우이역 일대는 우이신설선 개통 전에 비해 대중교통 이용객이 약 1.6배 증가하였고 주말 이용객이 평일보다 약 1.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어르신이 가장 많이 이용한 역은 가오리, 정릉, 북한산보국문, 화계 순으로 일반과 이용이 달랐다. 청소년이 가장 많이 이용한 역은 성신여대입구, 북한산보국문, 솔샘, 4.19민주묘지 순이었다. 가오리역은 강북문화예술회관, 수유중앙시장, 정릉역은 아리랑시장 등 재래시장이 많아서 어르신 이용이 많았으며, 성신여대입구는 성북구 대표상권으로 반경 800m내 9개 중·고·대학교가 있어 청소년 이용이 많았다.


동시에 우이신설선 개통 전 대중교통 이용객이 집중됐던 수유역, 길음역 등 인근 7개 역사의 승객수는 최대 14%가 감소하여 혼잡이 줄었고, 우이신설선과 동일구간을 운행하는 1014번과 1166번 시내버스의 경우 차내 혼잡도 완화는 물론 통행시간 자체도 최대 6분 단축됐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통해 우이신설선 개통 후 동북권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가 증대된 것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며 “분석결과와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수요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교통소외지역 해소와 이동편의 개선을 위한 교통정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이신설선은 신설동역과 북한산우이역을 잇는 경전철로 지난해 9월 개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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