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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2019년도 신입 행원 프로그램 무엇이 달라지나 - 100km 행군 프로그램 폐지 및 디지털·실습 교육 강화
  • 기사등록 2018-12-11 16:20:53
  • 수정 2018-12-11 16: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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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10년 이상 지속해온 신입행원들의 '100km 행군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연수 과정에서 폐지한다.


▲ KB국민은행


신입행원 연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행군 프로그램은 그간 무리한 운영과 구시대적인 발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여성직원들에게 생리주기를 피하도록 피임약까지 지급하는 등의 논란이 심해지자 폐지를 결정했다. 대신 KB금융그룹 차원의 '원펌(One Firm)' 교육과 자율 연수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9월 하반기 정기공채를 진행했으며, 지난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해 이달 말부터 2019년 신입행원 연수과정에 들어간다.


이번 연수부터는 행군을 포함한 획일적인 프로그램 대신에 자율 방식을 도입해 연수생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커뮤니티를 통해 팀 자유여행을 실시하며, 계열사별로 교육을 진행하는 것에서 나아가 그룹 연수로 각 계열사가 어떤 업무를 맡고 어떻게 시너지를 내는지에 대해 공유하는 그룹 연수도 새로 추가했다.


또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등 IT 기초이론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코딩 교육과 앱 개발 체험도 실시하기로 했다. 그리고 하루만 진행했던 OJT(영업점 현장 실습)를 5일로 늘려 실무 능력 향상을 꾀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행군 프로그램의 폐지에 관해 "예전부터 관행적으로 진행하던 행군이나 해병대 캠프 같은 연수 프로그램은 없어지는 추세이며, 실무와 연관된 프로그램이나 IT 교육을 도입하는 등 은행권도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최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오픈 API 시스템 확대 구축을 위한 업체 선정 공고를 냈다. 그간 KB국민은행은 KB금융그룹 내 계열사 간 공유하는 API를 운영해왔지만 이번 오픈 API 구축으로 외부 핀테크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이체, 비대면 계좌개설, 적금·대출 신규 등 금융뿐 아니라 비금융 API도 확대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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