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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취재] 삼성엔지니어링 김진혁 수석 "채용 담당자가 아닌 채용 전문가로 발전해야"
  • 기사등록 2018-12-16 10:40:12
  • 수정 2018-12-17 10: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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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설계본부 인사담당 김진혁 수석)



케이앤 뉴스(KN NEWS)에서 진행하는 ‘커리어 인터뷰’에서 삼성엔지니어링 인사담당 김진혁 수석을 만나 인터뷰했다.


김진혁 수석은 공대 출신으로서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하여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와 해외지사에서 실무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 삼성의 인사담당자로 일하고 있다. 인터뷰는 채용 담당자가 전문가 역량을 길러야 한다는 김 수석의 조언을 위주로 취재했다.


채용 담당자가 아닌 채용 전문가로 활약해야 한다.


김 수석은 채용 담당자가 아닌 채용 전문가가 되려면 우선 채용을 대하는 가치관을 바꾸어야 한다고 하면서 "채용 담당자가 일에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다면 채용은 그저 이력서 취합이나 하고 면접 날짜를 정하여 일정 통보만 하는 수준에 머무르게 되어서 채용 담당자와 조직 모두 발전할 수 없다"고 하였다.


채용 업무가 사무직에 해당하는 경영지원의 범주에 있기에 반복적인 업무를 하는 경향이 있어서 쉽게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다고 하면서 "삼국지에서 유비가 제갈공명에게 세 번이나 직접 찾아가서 진정성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편으로 영입했듯이, 채용 담당자 역시 채용 대상자에게 상당한 신뢰와 진정성 있는 이직의 명분을 줄 수 있어야 하며, 동시에 채용을 통하여 자신과 회사가 발전한다는 마음으로 일에 가치를 부여해야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발전할 수 있다"라고 조언하였다.


글로벌 채용에서 합격 후 입사를 포기한 지원자가 있었는데 원인을 알아보니 가족의 반대로 해외 근무를 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회사에서 찾는 요건을 갖춘 후보자였고 이후로 꾸준히 연락하면서 가족을 설득하여 결국 입사를 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합격자가 당장 입사를 거부하더라도 낙담하지 말고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기다리면서 지원자에게 신뢰감을 주고 인적 네트워크를 유지하면 채용의 기회는 찾아온다"고 말했다.


◇ 채용은 지원자의 입사완료로 종결되는 것이 아니다.


김 수석은 지원자의 입사를 채용의 종결로 봐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채용은 지원자의 최종합격 단계에서 종결되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가 회사에 입사하여 실질적, 지속적인 기여를 해야 채용이 완성된 것이다"고 말하면서 최종합격을 비로소 채용의 시작으로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대부분 후보자나 채용 담당자가 입사를 끝으로 채용이 종결되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면서 채용의 목적은 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인재를 영입하는 것이고, 기업에 입사한 인재가 조직에 잘 적응하여 계속 기여하도록 하는 것이 채용의 장기적 목표라고 밝혔다.


경력자는 기존 회사의 환경과 시스템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경력자의 경우에 이직한 기업에서 역량이나 성과가 저조한 경우가 있는데 이는 경력자의 능력 문제라기보다 경력자가 이직한 회사와 기존에 일했던 회사의 환경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김 수석이 강조하기를 "경력직 채용에서는 반드시 경력자가 과거에 몸담은 조직의 환경을 살펴봐야 한다"고 하면서 "채용 과정에서 이러한 환경적 차이를 간과하고 후보자의 이력 스펙과 실적만 보고 채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지원자가 과거에 근무했던 회사의 업무처리 방식과 시스템, 규정과 같은 환경을 현재 채용을 진행하는 회사의 환경과 유심히 분석, 비교해봐야 한다"고 하였다.


옆집에서 잘 자라는 식물을 다른 집에 가져가서 키웠더니 식물이 갑자기 죽거나 잘 자라지 않는 것은 토양이나 빛이 들어오는 환경이 지금의 집과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비유하면서 "식물에서 원인을 찾기 전에 환경의 차이가 있음을 먼저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원자가 생각하는 커리어와 기업이 추구하는 커리어가 일치해야


김 수석은 서로 다른 꿈을 꾼다는 의미인 '동상이몽'이라는 말을 언급하면서 지원자가 회사에서 원하는 것과 회사가 지원자에 대해서 요구하는 것이 서로 잘 맞아야 시너지가 발생하여 상생할 수 있다고 하면서 면접 전형에서 이를 정확하게 볼 수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갈수록 지원자의 면접 스킬은 수준이 높아지지만 솔직한 생각을 말하는 후보자는 찾기 드물다"라고 하면서 지원자의 면접 기술이 날이 갈수록 좋아져서 지원자 스스로 최적화된 인재로 포장을 잘하기에 면접관이 '진짜'와 '포장'을 변별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였다.


김 수석은 지원자들의 면접 기술이 확실히 늘었다고 하면서 이것이 지원자의 본 모습인지 면접 기술에 의한 포장인지를 변별하는 능력이 채용 전문가로서 필요한 능력이라고 말했다.


"면접에서 후보자의 진짜 모습을 찾아내는 인사이트가 상당히 중요하다" 고 하면서 채용 담당자에게는 지원자의 실제와 포장을 구분할 수 있는 '매의 눈'과 같은 능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면접 전형에서 지원자가 추구하는 목표가 기업이 추구하는 전략과 맞는지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채용 업무를 하는 사람이 채용 담당이 아닌 전문성을 지닌 채용 전문가, HR 스페셜리스트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하면서, 최적화된 채용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어떤 상황이고, 기업에서 어떤 인재를 필요로 하며, 과연 기업이 인재를 채용할 준비가 되었는지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혜안을 기르는 것이 채용 전문가의 기본 역량이라고 하였다.


인터뷰 협조 커리어앤스카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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