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 분체이송시스템 전문 동양피엔에프가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삼천포화력 3호기 전기집진기 개선설비 공사를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59억5천만원 규모다.

▲ 동양피엔에프가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삼천포화력 3호기 전기집진기 개선설비 공사를 수주했다.

전기집진기는 코로나방전(corona discharge) 원리를 이용해 화력발전소 석탄보일러 후단에서 발생하는 먼지(분진)를 제거하는 장치로, 동양피엔에프는 자사의 설비를 통해 발생 먼지를 99% 이상의 고효율로 제거할 수 있다.

동양피엔에프는 이번 공사에서 기존에 설치돼있는 전기집진기를 환경규제치 강화에 따른 설비개선으로 경상정비기간 중 집진면적을 증대시켜 먼지제거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동양피엔에프는 "미세먼지 감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고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서 전국 화력발전소들도 환경설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당사는 이미 구축돼 있는 설비를 활용하는 기술을 통해 노후 설비까지도 효과적으로 업그레이드함으로써, 화력발전으로 인한 먼지 발생량을 줄이고 국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동양피엔에프는 분체이송시스템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주력 사업의 안정적 실적과 핵심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환경사업, 자동화사업 등 신규 사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신사업 분야의 적극적인 R&D 및 시장 공략을 통해 안정적으로 목표 시장에 진입하고 매출을 다변화함으로써 회사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동양피엔에프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300억원, 영업이익 31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58.6% 오른 것이며, 측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06.3%, 280.4%의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654억원, 영업이익 34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4%, 1489.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