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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명예 수입차 BMW 설계 결함 분노, 독일 본사 소송 확대 조짐
  • 기사등록 2018-12-27 00:03:07
  • 수정 2018-12-27 00: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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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차량의 잇따른 화재 원인이 근본적인 설계 결함이라는 정부의 발표가 나오면서 소비자 단체는 소송을 독일 본사를 상대로 한 국제 소송으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 (사진) BMW독일 본사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소비자협회(법무법인 해온)와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BMW 차량 화재 관련 집단소송에 참여한 인원은 총 3천300여명에 이르며, 양측의 손해배상 청구액 규모는 총 400억원 정도이다.


해온의 구본승 변호사는 "당초 지난 20일 3차 소장 접수를 끝으로 소송에만 집중하려 했으나 추가 리콜 대상자가 늘어난다면 해당 차주들을 위해 추가로 소송 참여인단을 모집할 계획"이라면서 "BMW 독일 본사를 상대로 국제 민사소송을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BMW 측이 현재까지 소송 과정에서 추가 조처 없이 소송이 지연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추가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구 변호사는 "BMW 측은 시간 끌기를 멈추고 피해 회복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소송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소송가액을 화재 미발생의 경우 500만원에서 1천만원 이상으로, 화재 발생 건은 2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각각 높여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BMW가 결함을 은폐·축소했고 리콜도 지연했다는 정부 발표 내용에 따라 승소 확률이 높아짐에 따라 소송가액도 전보다 더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BMW는 올해 리콜대상이 된 차량이 총 23만5616대로 지난 7월부터 연이어 발생한 BMW화재 사건으로 42개 차종 10만6000여대에 대한 리콜을 실행되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워 수입차 불명예 리스트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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