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관련 정부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직원의 육아휴직에 대한 인사보복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사진) 대전고용노동청

15년째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 A씨는 육아휴직 의사를 밝히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측에서는 육아휴직을 쓰는 조건으로 비정규직 전환을 강요했으며 이에 A씨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 제안을 받아 들였다. 하지만 육아휴직을 마치고 온 이후부터도 업무와는 상관없는 일을 지시 받는 등 퇴사할 것을 권해 결국 지난 11월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넣었다.

이에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의 행위가 위법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보복성 인사 불이익은 없었다"며 반박하고 있다.

한편, 법적으로 직원의육아휴직을 요청시 사업주가 노동자의 육아휴직 신청을 거부할 수 있는 경우는 해당 사업장에서 근로한 기간이 1년 미만 또는 같은 영유아에 대해 배우자가 육아휴직을 하고 있는 노동자일 경우에만 해당되며 위와 같은 이유가 아닌데 육아휴직을 거부하는 경우 법률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