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해 신규채용, 금융ㆍ보험 ‘웃고’ vs 유통ㆍ물류 ‘울고’
  • 기사등록 2019-02-11 18:18:03
기사수정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646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대졸 신입 정규직 채용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 올해 대기업 10곳 가운데 6곳 이상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확정 지은 가운데 가장 확실한 채용계획을 내놓은 곳은 금융ㆍ보험과 정보통신 업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본 조사는 2018년 12월 27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인크루트 기업 회원 총 646곳을 대상으로 진행, 그중 올해 채용계획을 밝힌 570곳의 응답을 참고했다.


▲ (자료제공= 인크루트)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신입 채용 계획을 살펴본 결과, “확실한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35.6%에 그쳤다. 나머지 기업은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을 것이다”(5.3%), “채용 의사는 있으나 채용계획이 미정”(43.7%), “채용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다”(15.4%)를 선택하며 의견이 나뉘었다.


앞서 “확실한 채용계획이 있다”라고 응답한 기업 중 대기업의 비율은 63.7%, 중견기업 40.2%, 중소기업은 27.2%로 격차를 보였다. 또한 이 채용계획은 업종에 따라서도 차이가 드러났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을 12개 업종으로 구분해 업종별 채용계획을 교차분석 한 결과, 올해 가장 확실한 채용계획을 내놓은 곳은 ’금융ㆍ보험’이었다. “확실한 채용계획이 있다”를 꼽은 비율이 무려 47.5%로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았던 것. ’정보통신’(40.0%) 역시 높은 채용계획을 예고했다. 이어서 ’건설ㆍ토목ㆍ부동산ㆍ임대’(38.8%), ’여행ㆍ숙박 및 기타서비스’(38.6%), ’의류ㆍ신발ㆍ기타제조’(37.5%), ’문화ㆍ미디어’(36.7%), ’전기ㆍ전자’(36.2%), 그리고 ’기계ㆍ금속ㆍ조선ㆍ중공업’(35.9%) 분야에서 전체 채용계획을 살짝 웃돌거나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이보다 채용계획을 보수적으로 내다본 업종은 ’정유ㆍ화학ㆍ섬유ㆍ의약’(31.6%), ’자동차 및 부품’(31.4%), ’식음료’(30.4%), 그리고 ’유통ㆍ물류’(28.6%)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채용계획이 가장 적을 것으로 보이는 ’유통ㆍ물류’ 업종의 경우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을 계획이다”(11.9%)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아 대조를 이뤘다. 올해 미채용에 대해 가장 확고한 의지를 드러낸 것. 이 외에도, “채용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다”를 꼽은 비율은 ’기계ㆍ금속ㆍ조선ㆍ중공업’(20.5%) 부문이, “채용 의향은 있으나 세부 채용 계획은 준비 중이다”는 ’문화ㆍ미디어’(53.3%) 업종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올해 채용계획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보험’과 ’정보통신’으로, 그 배경에는 각각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인력 공백 메우기 및 ICT 수출 호황으로 인한 신규인력 수요 증대가 자리하는 것으로 예상해 본다"며" 반대로 ’유통ㆍ물류’의 경우 지난 인크루트의 하반기 채용 동향에서 2016년과 17년 두 해 연속 마이너스 채용계획을 기록했던 분야로, 각종 규제와 최저임금 문제로 올해 역시 신규인력 충원 노력이 가장 적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구직자들은 이렇듯 업종별 채용계획도 참고하여 취업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조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달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일자리 전망에 따르면 은행업과 여신전문금융업의 수익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보험업은 손해보험사의 수익은 증대되나 생명보험사의 수익은 감소가 전망됨에 따라 금융 및 보험 업종의 고용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2019년 상반기 고용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0.1%(1천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c) KN NEWS,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nnws.com/news/view.php?idx=525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제니퍼 최 기자 제니퍼 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진실된 정보, 내일의 예측, 세상의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 KN NEWS

    Knowledge-Network NEWS 를 의미하는 KN NEWS에는 특별한 정보가 존재합니다.
    시중의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나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정치, 경제와 사회 그리고 '기업과 산업'을 심도깊게 취재하면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현재를 알려주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정보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신문 KN NEWS가 있습니다.
    KN NEWS는 기사의 수준으로 신문사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