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19년 고졸 직원 채용계획 有 ‘공기업·공공기관' 68.6%로 1위
  • 기사등록 2019-02-14 23:43:22
기사수정

잡코리아가 국내기업 인사담당자 318명에게 '2019년 고졸 채용시장 전망'을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 중 26.7%가 올해 고졸 채용경기가 ‘작년보다 나빠질 것’이라 예상했다. 이어 ‘작년과 비슷할 것’이란 답변이 60.4%로 가장 많았고, ‘작년보다 좋아질 것’이란 답변은 12.9%로 가장 적었다.


▲ (자료제공=잡코리아)


인사담당자들은 작년보다 고졸 채용경기가 나빠질 것이라 예측하는 이유 1위로 ‘대졸, 대학원졸 등 채용이 상대적으로 많을 것 같아서(50.6%)’를 꼽았다. 이어 ‘인력 감원을 계획 중이어서(48.2%)’, ‘올해 전체 채용시장 경기가 안 좋아서(36.5%)’ 등도 주요 이유로 선정됐다.

실제로 설문에 참여한 인사담당자 중 올해 고졸 채용전형 진행을 확정했다고 답한 응답은 절반 정도에 그쳤다.


잡코리아가 ‘올해 고졸 직원을 채용할 계획인가요?’라고 묻자 46.5%가 ‘채용할 것’이라 답한 것. 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고졸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란 답변은 ‘공기업·공공기관’이 68.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기업’ 역시 58.7%로 고졸 채용이 많았다.


반면 ‘채용하지 않을 것’이란 답변은 25.8%로 4곳 중 1곳이었고, 아직 일정이 ‘미정’인 곳은 27.7%였다. 고졸 채용이 확정됐다고 답한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원 채용시기는 ‘상반기(37.2%)’와 ‘상·하반기 둘 다 진행(25.0%)’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이어 예상 채용규모는 ‘5명 미만(37.8%)’, ‘5명~10명 미만(21.6%)’ 순으로 크지 않았다.


설문에 참여한 회사 중 68.6%가 ‘작년에 고졸 채용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고졸 채용을 실시했다는 답변 역시 ‘공기업·공공기관’이 72.5%로 가장 많았고 반면 ‘외국계기업’의 경우 48.8%로 가장 적었다. 고졸 채용을 실시한 직무는 ‘경영·사무(38.5%)’, ‘영업·고객상담(36.2%)’, ‘서비스(34.9%)’, ‘생산·제조(24.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 발표 내용에 따르면 고졸 취업률을 늘리기 위해 특히 공무원 및 공공기관에 고졸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고졸 취업 후 대학진학과 사회적 자립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50.6%였던 직업계고 취업률은 2022년에는 6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며 국가직 공무원 채용에서 직업계고나 전문대 졸업생을 뽑는 지역인재 9급 채용 전형의 비중을 지난해 7.1%에서 2022년 20%까지 두 배 이상 늘린다. 지방직 공무원 채용에서는 기술계고 경력경쟁임용의 비중도 지난해 20%에서 2022년 30%까지 단계적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공부 더 하면 불이익이 되는 세상이다”, “같은 조건에서 경쟁해야된다” , “전 국민 공무원 프로젝트” 등 고졸 학력자에게만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저작권자 (c) KN NEWS,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nnws.com/news/view.php?idx=529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제니퍼 최 기자 제니퍼 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진실된 정보, 내일의 예측, 세상의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 KN NEWS

    Knowledge-Network NEWS 를 의미하는 KN NEWS에는 특별한 정보가 존재합니다.
    시중의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나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정치, 경제와 사회 그리고 '기업과 산업'을 심도깊게 취재하면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현재를 알려주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정보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신문 KN NEWS가 있습니다.
    KN NEWS는 기사의 수준으로 신문사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