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체이송시스템 전문 동양피엔에프가 오만과 인도네시아 등으로부터 총 392만6320달러(한화 약 44억원) 규모의 이송시스템 설비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 분체이송시스템 전문 동양피엔에프가 오만과 인도네시아 등으로부터 총 392만6320달러(한화 약 44억원) 규모의 이송시스템 설비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만의 ‘두쿰 정유 프로젝트’는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 등이 진행하는 사업으로, 동양피엔에프가 시공하게 될 코크스 제어 시스템은 정유공정의 부산물인 코크스(Cokes)를 선별해 분쇄 및 이송하는 설비다. 세계적인 대형 EPC사로부터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추가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인도네이사 ‘치르본2 프로젝트’는 MHPS(미쓰비시 히타치 파워 시스템) India에서 진행하는 화력발전사업으로, 동양피엔에프는 탈황 설비에 공급되는 석회석 및 석고 이송 설비를 시공할 예정이다. 탈황 설비는 석탄화력발전소 보일러 후단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인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장치다. 화력발전의 환경오염 이슈가 전세계적으로 대두됨에 따라 오염물질 감축 기술 및 설비에 대한 시장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동양피엔에프는 "이번 연이은 해외수주를 통해 세계적 규모의 설비에 요구되는 높은 사양과 품질을 충족시킴으로써 글로벌 시장에 당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추후 건설 예정 또는 계획 중인 정유공장, 화력발전소 등 국내외 수주계약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양피엔에프는 1999년에 설립되어 200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었으며 산업 설비 분야 중 분체 이송 시스템에 대한 설계, 제작, 설치 및 시운전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최근 독자적 기술로 알루미늄 사일로 자동용접장치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지난해 10월 신공장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공사를 완료하고 13일 준공식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