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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원어민교사 평균 연봉은 4200만원대는 '예산낭비'
  • 기사등록 2019-02-26 21: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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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원어민교사에 들어가는 예산 총액과 연봉이 공개되면서 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사이에 의견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 전교조, 원어민교사 평균 연봉은 4200만원대는 `예산낭비`


26일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실이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교육청 초등 원어민교사 현황 및 소요예산’에 의하면 교육청은 지난해 초등 원어민교사 관련 예산으로 125억5614만원을 지출했으며 서울시(14억8223만원), 자치구청(1억2692만원) 등의 예산을 합하면 총 141억6529만원이 원어민교사제 운영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예산 141억여원 중 각종 부대비용을 제한 뒤 지난해 교육청과 계약한 원어민교사 수 326명으로 나누면, 원어민교사 1인당 평균 연봉은 4200만원 대로 산출된다.


전교조는 초등 수준의 영어교육은 기존 교사들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데 원어민교사를 따로 두는 것은 ‘예산 낭비’라는 것이라며 초등 원어민교사제도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원어민교사의 역량부족, 시간 때우기 식 수업 등 불성실한 근무 태도 등도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교육청은 “이미 올해 원어민교사 90여명을 추가 고용하는 예산이 잡혀 있다. 전교조도 이미 이런 계획을 아는데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는 것은 사실상 용인했다는 것 아니겠냐”고 반문하며 원어민교사제도 확대 구상을 밀고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전교조 측은 “교육청과 오는 3월부터 다시 협의하기로 했기에 추가 입장표명이 없었을 뿐 용인한 것은 아니며 초등 원어민교사제도 폐지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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