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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비 지급 기업 10곳 중 3곳뿐 - 기업 83.6%, 면접자에게 주는 면접비 "기업 이미지 개선에 도움"
  • 기사등록 2019-03-18 17: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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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의상 구입비 등 구직자들은 면접을 보기 위해 지출해야 할 비용이 적지 않다. 하지만 면접 응시자에게 면접비를 지급하는 기업은 10곳 중 3곳뿐 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486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채용 시 면접비 지급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곳 중 3곳(27.6%)만 면접비를 ‘지급한다’고 답했다.


▲ (자료제공= 사람인)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각각 60%, 52.6%로 절반을 넘겼으나 중소기업의 경우 22.5%만이 면접비를 지급한다고 답해 큰 차이를 보였다.


면접비로는 평균 3만 3천원을 지급하고 있었다. 기업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5만 4천원, 중견기업이 3만 2천원, 중소기업이 3만 1천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면접비를 ‘현금으로 지급’(94%)하고 있었고, ‘물품 지급’(4.5%), ‘둘 다 지급’(1.5%) 순이었다. 또, ‘응시자 전원에게 지급’(62.7%)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전원 지급하나 거주지역 따라 차등지급’(21.6%), ‘원거리 거주 응시자만 지급’(15.7%)도 있었다. 


이들 기업이 면접비를 지급하는 이유로는 ‘지원자의 참여에 대한 정당한 대가라서’(50%)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구직자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38.8%), ‘회사의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35.8%),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8.2%), ‘회사가 지방에 위치해서’(6.7%)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면접비를 지급한 기업의 83.6%는 면접비 지급이 기업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기업의 88.9%는 면접 응시자들에게도 기업 이미지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좋은 기업 이미지를 위해서’(49.5%), ‘응시자들도 잠재 고객이기 때문에’(41.2%),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서’(38%), ‘취준생들 사이의 기업평판을 무시할 수 없어서’(24.5%), ‘나중에 동료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23.6%) 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취준생 1인이 면접을 한 번 볼 때마다 지출하는 비용이 지난 해 13만5000원에서 올해 18만5000원으로 평균 5만원이 늘었다. 면접복장비를 제외하는 경우 지난해 5만3000원에서 올해 7만4000원으로 2만1000원을 더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데 대해 취준생 10명 중 7명(73.7%)은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했으며, 취준생 86.6%가 '면접을 볼 때 기업에서 면접비를 제공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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