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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한국계기관이 올해 처음 발행한 공모 유로화 채권 4년 연속 발행
  • 기사등록 2019-03-19 12: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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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18일 저녁 유로화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과 유리한 스왑조건을 활용해 7억5000만유로(미화 8억5000만달러 상당) 규모의 유로화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 수출입은행, 7.5억유로 규모 유로화 채권 발행 성공


이는 한국계기관이 올해 처음 발행한 유로화 공모 채권이다. 수은은 유로화 채권시장에서 2016년부터 4년 연속 발행에 성공하여, 한국물 대표 차입기관으로서 벤치마크 역할을 수행했다.


한국물 CDS(Credit Default Swap, 부도가 발생하여 채권이나 대출 원리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에 대비한 신용파생상품) 프리미엄은 현재 28bp로, 한국경제 펀더멘털의 신뢰도 확보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수은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한국경제에 대한 강한 신뢰를 모멘텀으로 삼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우량 투자자를 대거 유치하고 신규 발행 프리미엄(NIP) 없이 발행에 성공했다.


이 날 발행한 채권의 만기는 5년이고 발행금리는 5년 만기 유로화 미드 스왑금리(0.091%)에 0.32%의 가산금리를 더한 0.411%로, 역대 한국물 유로화 벤치마크 발행 중 최저금리(5년물 기준) 수준을 달성했다.

채권 발행에는 총 120개 투자자가 참여하였으며, 투자자 분포(배정기준)를 보면 중앙은행·국제기구 44%, 은행 28%, 자산운용사 20%, 연기금·보험사 8% 등이다.


수은은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등 불안정한 금융시장 여건 속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한국의 우량채권에 대한 유럽지역의 높은 투자 수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발행대금은 유럽지역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및 신규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 확대에 기여하고,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 지원에 적극 사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국내 대표 외화차입기관인 수은은 2019년 총 100억달러 규모의 외화 조달을 목표로, 중앙은행 및 국제기구, 연기금 등 우량투자자를 적극 유치하고 차입수단을 다변화하는 등 안정적인 외채 조달에 노력 중이다.


한편, 수은은 올해 한국의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 10주년을 맞아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EDCF 운용방향을 논의하는 '제10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문회의'를 18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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