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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 통과 "5G 스마트폰 출격 준비 완료"
  • 기사등록 2019-03-25 13:15:40
  • 수정 2019-03-25 13: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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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적용, 2.7Gbps급 5G+LTE결합기술 탑재에 이어 갤럭시S10 5G 양산을 위한 핵심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 (사진) SK텔레콤 직원들이 5G상용망과 연결된 갤럭시S10 5G를 활용해 다양한 5G서비스를 체험해보고 있다.


SK텔레콤은 두 달간 분당사옥에 위치한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과 상용 현장에서 5G 네트워크 - 스마트폰간 연동 시험, 인터페이스 검증, 주파수 적합성 등 수 천가지 항목을 테스트했다. 실험실의 특수 장비를 활용해 100여가지 가상 환경을 만들어 시나리오별 테스트도 수행했다.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과 상용망에서 성능 테스트를 통과해야 스마트폰 정식 출시가 가능하다. 이 과정이 상용화 최종 관문이라 불리는 이유다. 이번 핵심 테스트 완료로 세계 1호 5G 스마트폰 출시도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다음 단계로 SK텔레콤은 공장에서 생산된 양산 제품에 대해 납품 검사를 이번 주 실시한다. 이를 거쳐 5G스마트폰 첫 출시를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5G 데이터 속도를 높여주는 ‘3단 결합기술’, 데이터 소모량을 줄이는 ‘5G미디어 압축 기술’ 등 5G 신기술도 갤럭시S10 5G에 추가 탑재하며 출격 준비를 마쳤다.


SK텔레콤은 11일 최대 2.7Gbps의 속도를 내는 ‘5G-LTE결합기술’ 검증에 성공하고 갤럭시S10 5G에 우선 탑재한 바 있다. 더 나아가 SK텔레콤은 5G, LTE, 와이파이를 동시에 데이터 전송에 활용하는 ‘3단 결합 기술(Triple Aggregation)’을 갤럭시S10 5G에 탑재하고 5G상용망에서 검증을 완료했다.

‘3단 결합 기술’을 통해 3개 네트워크가 동시에 구축된 지역에서는 최대 3.9 Gbps로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불과 4초만에 영화 한 편(2GB)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LTE와 와이파이를 묶는 기술인 MPTCP(Multi-Path TCP)를 업그레이드해 ‘3단 결합 기술’을 갤럭시S10 5G에 선제적으로 구현했다.

가상현실(VR)이나 초고화질 미디어(UHD) 콘텐츠는 일반 영상 대비 용량이 4~6배 높다. 이에 SK텔레콤은 미디어 데이터 소모량을 30% 이상 줄여주는 ‘5G 미디어 압축 기술’을 5G VR 서비스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VR 스트리밍은 360도 전 구간을 내려받아 데이터 소모가 컸다. ‘5G 미디어 압축 기술’을 적용하면 VR 이용 고객이 응시하는 시야를 중심으로 일부 구간만 스트리밍하고, 시선 이동에 따라 추가 구간을 순식간에 내려 받아 재조합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소모량 30% 이상 줄인다. 이는 5G의 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하기에 가능하다. 5G는 데이터 반응 속도가 빨라 고객이 시선을 움직이는 속도보다 빨리 콘텐츠를 내려 받을 수 있다. LTE로는 네트워크 반응 속도가 고객 시선을 따라잡지 못해 기술 구현에 한계가 있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미디어 코덱인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를 갤럭시S10 5G 및 5G 콘텐츠에 적용한다. HEVC는 동일한 화질의 콘텐츠라도 유사한 패턴을 분석해 압축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용량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5G 서비스나 특화상품을 조기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5G 비즈 플랫폼’을 25일 자사 서버에 구축했다.


‘5G 비즈 플랫폼’은 고객군, 시간, 위치, 상황에 맞춰 맞춤형 5G상품·서비스를 쉽게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서비스 유형을 미리 준비해 두고 이를 고객 요구사항에 맞춰 조합해 빠르게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5G 시대에는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을 활용한 특화 서비스를 요구하는 기업이 사례가 크게 늘 전망이다. SK텔레콤은 "5G 비즈 플랫폼을 통해 5G스마트폰을 활용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공지능 네트워크 ‘탱고’를 5G 시대에 맞게 선제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5G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5G 기지국 및 교환국에 상용화한다.


‘탱고’는 전국 기지국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안테나 방향, 커버리지 등 통신 품질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고 트래픽 급증 등 품질 변화 요인을 사전에 예측해 스스로 해결한다.

‘탱고 5G’는 LTE보다 2~3배 많은 기지국을 요구하는 5G네트워크 특성에 맞게,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고도화됐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첫 상용화 시점부터 고객에게 고품질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다.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은 “5G 시대에 맞춰 선제적으로 준비한 첨단 기술을 세계 1호 5G스마트폰 출시 시점에 맞춰 상용화하게 됐다”며 “앞선 기술을 기반으로 당사 고객들은 같은 폰을 쓰더라도 최고의 품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5G 스마트폰의 국내 출시가 확정되면서 업계는 이번주 SK텔레콤이 제출할 '5G 요금제'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5G 중가요금제가 없다는 이유로 정부에서 한차례 반려 당한 SK텔레콤은 이번주초에 5만원대가 포함된 5G 요금제를 인가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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