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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8명 ‘자발적 아싸 문화 증가’ 긍정적 평가 - 48.6%, 회사에서 ‘자발적 아웃사이더’ 선택
  • 기사등록 2019-04-11 22:30:14
  • 수정 2019-04-11 22: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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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 지친 ‘관태기’라는 말이 나오고 혼자만의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세태에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회사 안에서의 직장인들은 어떠할까.


▲ (자료제공= 사람인)


스스로를 자발적 아웃사이더로 생각하는 비율은 남성(47%)보다는 여성(50%)의 비율이 근소한 차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보면 30대가 50.3%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49%), 20대(47.7%), 50대 이상(38.1%) 순이었다.


이들이 자발적 아웃사이더의 길을 선택한 이유로 ‘업무만 제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해서’(51.2%, 복수응답)와 ‘관계나 소속감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아서’(51.2%)가 동률로 공동 1위로 꼽혔다. 업무 외의 시간은 개인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이다. 계속해서, ‘나만의 시간이 더 중요해서’(44.9%), ‘잡담, 경조사 등 불필요한 일에 시간 뺏기기 싫어서’(41%), ‘인간관계에 지쳐서’(37.1%), ‘워라밸을 지키기 위해’(32.7%) 등의 이유가 있었다.


‘자발적 아싸’ 행동이 실제 직장생활에도 ‘긍정적이다’(62.9%)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 이유로는 ‘내 생활시간을 확보 할 수 있어서’(66.7%,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인간관계로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음’(59.7%), ‘눈치 안 보고 할 일만 하면 됨’(54.3%), ‘업무성과 및 목표에만 집중할 수 있음’(30.2%), ‘불필요한 일을 시키지 않음’(27.1%)의 의견이 있었다.


응답자의 69.2%는 요즘 직장에서 ‘자발적 아싸’ 문화가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현상이 증가하는 이유로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져서’(59.2%, 복수응답)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인간관계 부담을 줄이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서’(57.5%), ‘퇴근 후 자기 시간을 갖기 위해서’(52.7%), ‘평생직장의 개념이 약해 소속감이 희미해져서’(44.9%)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자발적 아싸 문화 증가’ 현상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직장 내 인싸가 되기 위해 노력(51.4%)하는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소속감과 관계형성을 중요하게 생각해서’(54.8%, 복수응답), ‘사내 정보 파악이 쉬워 업무에도 도움이 돼서’(41.5%), ‘직장생활에 활력소가 되기 때문에’(36.9%), ‘인맥 확보 등 대인관계를 넓히려고’(36.4%)등이라고 밝혔다.


현재 회사생활 11년 차인 김 모(38) 씨의 경우 "업무의 연장선인 퇴근 후 회식의 경우 당당하게 불참을 선언해 불필요한 회식에 시간을 뺏기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면서 "일에만 집중해 효율성이 높아져 남들보다 일찍 퇴근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한 반면, 직장인 최 모(42) 씨의 경우 "회식이나 모임에 참여하지 않았더니 회사 내 소식을 전해줄 친한 동료가 없어 중요한 이슈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직장 내 아웃사이더는 인관관계 또는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여지는 단점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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