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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31년 만에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품 떠난다
  • 기사등록 2019-04-15 17: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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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금호산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아시아나항공, 31년 만에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품 떠난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최대 주주로 전체 지분 중 6천868만8천63주(33.47%)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를 매각하고, 이를 대가로 채권단이 5천억원을 지원하는 자구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으며 최종 결정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방안을 고심해왔다"며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것이 그룹과 아시아나항공 모두에게 시장의 신뢰를 확실하게 회복하는 것이라 여겼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매각 주간사 선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정부에서 추진한 제2의 민간항공사 설립에 금호그룹이 선정해 1988년 2월 서울항공으로 첫 걸음을 뗐으며, 설립 6개월 후 사명을 지금의 아시아나항공으로 바꿨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설립 31년 만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품을 떠나게 됐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방안을 고심해왔다"면서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것이 그룹과 아시아나항공 모두에게 시장의 신뢰를 확실하게 회복하는 것이라 여겼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2월말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차입금 규모는 3조895억원으로 이 가운데 단기성 차입금은 1조2240억원에 달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당장 오는 25일 만기가 도래하는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하며 이같은 절차를 통해 새로운 주인은 50%가 넘는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넘겨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세부적인 인수합병(M&A) 방식은 추후 절차가 진행되면서 구체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이미 SK, 한화, 신세계, CJ, 애경 등 유력 후보군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금호 측은 아울러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에어부산 등 자회사를 묶어 ‘통매각’을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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