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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간 달 착륙선 사업에 한국 연구기관 공동 참여 - 천문연-NASA, 달착륙선 탑재체 공동개발 위한 합의문 체결
  • 기사등록 2019-05-07 19: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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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오전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국립항공우주국(NASA)간 달착륙선 탑재체 공동개발을 위한 합의문 체결식이 7일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천문연구원, 미국 국립항공우주국(NASA)이 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과기정통부 생각나눔방에서 `달착륙선 탑재체 공동개발을 위한 합의문 체결식` 을 개최했다.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벤 부시 미국 국립항공우주국(NASA) 탐사분야 수석연구원, 최원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최영준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장.


최근 나사(NASA)는 2024년 우주인 달 착륙 등을 준비하기 위해 내년부터 민간 달착륙선 9기 이상을 차례로 발사하여 달 표면에서의 과학 탐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민간 달착륙선 본체는 미국기업이 제작하고 탑재체는 나사(NASA) 주도로 미국기업 및 국제협력을 통해 제작될 예정이다.


합의문이 체결되면 우선 나사(NASA)민간 달착륙선 사업의 과학탑재체 공동연구 및 활용방안이 논의될 예정으로 이 탑재체는 주로 달 표면과 그 주변 환경을 심층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


합의문으로 인해 구성되는 실무그룹에서는 향후 한국과 나사(NASA) 간의 달 궤도에서의 과학연구 협력 논의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실무그룹에서의 구체적인 탑재체 협력 논의는 한국천문연구원이 대표가 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관련 연구기관도 참여할 계획이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이번 나사(NASA) 민간 달착륙선 협력은 우리나라의 우주탐사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서 정부는 이번 달착륙선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전개될 국제 공동 우주탐사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우주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972년 유인 달 착륙선 `아폴로 17호`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달에 탐사선을 보내지 않았던 미국이 유인 달 착륙 50주년이 되는 올해부터는 다시 달에 착륙선을 보낸다.

과거와 달라진 점은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라는 점으로 지난해 11월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새로운 달 탐사 경쟁에 나설 민간기업 9곳을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 록히드마틴을 제외하고는 달 택배 서비스라는 흥미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애스트로보틱테크놀로지스, 우주용 카메라를 제작하는 딥스페이스시스템스(DSS), 소형 탑재체를 개발하는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달 자원을 탐사하는 문익스프레스 등 스타트업 벤처들이 이름을 올렸다. 첫 발사 임무는 올해 안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본래 NASA는 자체 개발한 대형 우주발사체 `스페이스론치시스템(SLS)`으로 내년 6월 사람을 태우지 않은 우주 왕복선 `오리온`을 시험 발사하는 임무를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SLS 제작 지연으로 비용이 늘어난 상황에서 본 발사 시기까지 앞당겨지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민간 로켓 사용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한 상태다.


독일 자동차업체 아우디는 구글과 함께 달 탐사 로버 `아우디 루나 콰트로`를 개발해 올해 말까지 달에 보낼 예정이다. 올해 4월 초 일본 자동차업체 도요타도 자율주행 로버를 개발해 일본항공우주개발기구(JAXA)의 2030년대 달 착륙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준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장은 "달의 토양이나 물을 활용하면 건물을 짓는 소재나 로켓 추진제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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