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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브라질 CSP 제철소 재무구조개선 위해 유상증자 531억원 참여
  • 기사등록 2019-05-13 17: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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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은 포스코, 브라질의 발레 등과 함께 브라질 CSP 제철소 재무구조개선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 (사진) 브라질 CSP제철소 전경


동국제강은 포스코, 발레 등과 함께 브라질 CSP 제철소의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3년간 5억달러를 추가 출자하는 유상증자를 합의했다. 동국제강은 5억달러 중 CSP 지분율 30%에 해당하는 1억5000만달러를 3년간 분할해 참여할 예정이다. 나머지 주주사인 포스코(20%), 발레(50%) 역시 각 사의 투자 비율대로 증자에 참여한다.


특히 동국제강은 채권기관과의 상당기간 사전 논의를 거쳐 회사에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투자 규모를 결정했고 첫해인 올해 동국제강은 4500만달러를 납입한다.


주주사의 지원으로 브라질 CSP 제철소는 지난해 영업 흑자 전환에 이어 올해부터는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의 전기를 마련했다. 동국제강으로서는 그동안 투자사 CSP의 대규모 순손실로 인해 감당해왔던 회계상 손상 부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브라질 CSP 제철소는 가동 2년 6개월만인 2018년 생산 293만톤, 1억6400만달러 영업 흑자를 기록해 제철소 가동과 영업이 조기에 안정됐다. 하지만 30억달러의 차입금에 대한 금융비용과 헤알화 평가 가치 절하 등으로 순손실 규모가 누적돼 재무구조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동국제강, 포스코, 발레 등 주주 3사는 CSP에 추가 출자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로 결정했고 대주단과도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주주사와 대주단 모두 CSP의 제철소 운영 능력과 영업 전망 그리고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어 주주 3사의 이번 추가 출자로 CSP 제철소는 경영 안정화 계기를 마련했으며, 동국제강은 "CSP에 대한 가치를 재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CSP의 연간 생산능력은 300만톤으로 2016년 6월에 화입해 작년 생산실적 216만톤을 기록한데 이어,  2018년 7월에는 누계출하 500만톤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동국제강 당진공장은 CSP로부터 매 분기 4만 5,000톤을 수입하고 있다.


CSP는 브라질 북부지연게서 유일한 고로로서 여러가지 이점이 많다. 북미와 유럽에 가깝고 멕시코는 해로 운반으로 10일 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한 원료 운반도 약 8Km떨어져 있는 항구까지 컨베이어벨트로 30분정도면 가능하며 현지 경험이 많은 인재 채용에도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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