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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공정위에 조원태 회장 한진그룹 총수로 정식 신청
  • 기사등록 2019-05-14 0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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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은 1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원태 한진칼 회장을 한진그룹 총수로 적시해 정식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진그룹 측이 공정위 측에 예상됐던 날보다 하루 빨리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기타 필요한 서류는 14일 마무리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한진그룹, 공정위에 조원태 회장 한진그룹 총수로 정식 신청


 공정위는 오는 15일 한진그룹 총수를 조 회장으로 발표할 예정이며, 재계는 한진그룹 총수 지정보다는 앞으로의 분할 상속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동생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와의 경영권으로 인한 가족간 갈등도 사그라들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상속이슈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한진 측이 이날 오후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며 "서류 검토를 거쳐 15일 예정대로 한진그룹을 포함한 대기업집단 및 동일인 지정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진그룹은 지난달 8일 고 조양호 회장 별세 후 차기 총수 지정에 대한 내부 의결을 조율하지 못해 차기 동일인 변경 신청서 제출 마감일인 8일을 지키지 못했다.

이 탓에 고 조양호 회장 작고 후 숨겨졌던 조원태-조현아-조현민 등 삼남매 간 경영권 갈등이 공정위 동일인 지정을 계기로 수면 위로 떠오른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으며, 이런 해석에는 이들 삼남매의 한진칼 지분격차가 크지 않다는 점도 한 몫 했다.

현재 고 조양호 회장의 한진칼 지분은 17.84%(보통주 기준)으로 조원태 회장 지분은 2.34% 뿐이다. 누나 조현아 전 부사장(2.31%)과 동생 조현민 전 부사장(2.30%) 지분율과 큰 차이가 없다.


이들 삼남매가 실제 경영권을 두고 다툰다면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14.98%)의 공격을 방어하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재계에선 이날 한진그룹 측은 조원태 회장을 차기 총수로 적시해 공정위에 서류를 제출하면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일축했다고 평가했으며 한진그룹은 차기 총수 지정 이후 경영권 방어와 상속세 마련 등을 서둘러 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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