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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중 1명 "외모로 채용과정에서 피해봤다" - 취업 위한 외모관리, 연간 188만원 지출
  • 기사등록 2019-05-15 20: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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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없는 이력서 제출 등 채용 시 외모를 평가에 반영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시도되고 있으나, 여전히 구직자 10명 중 9명은 외모가 채용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 (자료제공=사람인)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38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7.6%는 채용 시 외모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91.6%로 남성(83.1%)보다 8.5%p많았다.


채용 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인상/표정 등 분위기’가 74.8%로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체형/몸매’(8.4%), ‘이목구비’(7.8%), ‘옷차림’(3.6%) 등의 순이었다. 구직자들 중 절반을 넘는 55.3%는 실제로 본인의 외모 때문에 채용 과정에서 피해를 봤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43.8%)보다 11.5%p 늘어난 수치다. 이 역시 성별로는 여성(61.9%)이 남성(47.8%)보다 14.1%p 많았다 .


외모 때문에 피해를 봤다고 느낀 상황으로는 ‘서류 통과해도 면접만 보면 탈락할 때’(35.7%, 복수응답), ‘외모가 뛰어난 지원자에 질문이 집중될 때’(25.2%), ‘외모 관련 질문을 받을 때’(22.9%), ‘외모에 대해 지적 당할 때’(18.6%), ‘다른 지원자의 외모를 칭찬할 때’(18.1%), ‘첫 인사 시 면접관 표정이 안 좋을 때’(16.7%)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은 실제로 취업을 위한 외모 관리를 하고 있을까?전체 응답자의 과반인 55.5%가 ‘하고 있다’고 답했다.


외모 관리를 하는 이유는 ‘외모가 좋으면 유리할 것 같아서’(62.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자기만족을 위해서’(42.7%), ‘주변에서 다 하고 있어서’(19.4%), ‘외모 때문에 불이익 당한 경험이 있어서’(10%), ‘외모가 필요한 직무에 지원할거라서’(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외모 관리를 위해 구체적으로 하고 있는 것들로는 ‘피부관리’(48.8%, 복수응답)가 1위였다. 다음으로 ‘운동 외 다이어트’(44.1%), ‘몸매관리 위한 운동’(42.7%), ‘미소 등 표정 연습’(33.6%), ‘정장 등 의류 구입’(27%), ‘헤어스타일 변화’(25.6%) 등을 들었다.

이러한 외모관리를 위해 투자하는 비용은 매월 평균 15만 7천원으로 연간 188만원을 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의 57.4%는 채용 시 외모를 평가에 반영하는 비중이 달라졌다고 느끼는지 묻는 질문에 ‘체감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반영하나 전보다 다소 줄었다’는 35.8%였으며, ‘확연히 줄었다’는 응답은 6.8%에 불과해 외모를 평가에서 배제하는 블라인드 채용 등의 도입에도 불구하고 구직자들이 실감하는 외모 평가 비중은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올해 취준생들 사이에서 신조어로 페이스펙(얼굴도 스펙)이라는 말이 생겨 낫듯이 기업에서는 ‘채용 시 지원자의 외모 평가 여부’를 설문한 결과 기업 10곳 중 6곳은 ‘평가한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 '자기관리를 잘할 것 같아서(41.8%)'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아 ‘페이스펙’의 중요성을 확인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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