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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0% "나는 쉼포족" - 89.4%, 아파도 참고 출근한 경험이 있어
  • 기사등록 2019-05-16 18:40:14
  • 수정 2019-05-16 18: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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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0.9%는 쉬는 것을 포기할 정도로 바쁘게 사는 ‘쉼포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쉼포족이란 쉬는것을 포기할 정도로 바쁘고 고달프게 사는 직장인 이라는 뜻의 신조어다.


▲ (자료제공=사람인)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482명을 대상으로 ‘스스로 쉼포족이라고 생각하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은 ‘휴가도 마음 편히 갈 수 없을 때’(64%) 스스로를 쉼포족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이외에도 ‘아파도 쉬지 못하고 출근할 때’(54.3%), ‘야근이 계속 이어질 때’(30.5%), ‘퇴근 후 집에서 업무 할 때’(19.8%), ‘식사도 거르고 일해야 할 때’(19.3%)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휴식을 포기하는 이유로는 ‘업무가 너무 많아서’(45.7%)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회사, 상사의 눈치가 보여서’(39.6%),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32.5%), ‘실적, 성과에 대한 압박 때문에’(22.8%),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19.3%), ‘야근이 당연시되는 분위기라서’(18.8%), ‘다들 바쁘게 일만 하는 것 같아서’(18.8%) 등의 이유를 들었다. 또한, 직장인들은 휴식을 포기했을 뿐 아니라 몸이 아파도 휴가를 내지 못하고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89.4%가 ‘아파도 참고 출근한 경험이 있다’라고 답한 것이다.


아파도 참고 출근한 이유는 ‘대신 일할 사람이 없어서’(54.3%)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회사, 상사의 눈치가 보여서’(39%), ‘동료들에게 피해가 갈 것 같아서’(37.6%), ‘꼭 그 날 해야 할 일이 있어서’(27.1%), ‘해야 할 업무가 너무 많아서’(24.1%), ‘다들 참고 일하는 분위기라서’(18.3%), ‘출근 후 병원을 가면 되어서’(8.4%), ‘남은 연차가 없어서’(8.4%)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하지만 아픈데도 참고 출근한다고 해도 제대로 업무 처리를 하기는 어려웠다.


응답자의 69.6% 가 업무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했으며, ‘병을 더 키웠다’(32%), ‘업무 중 실수가 잦아졌다’(22.7%), ‘결국 조퇴를 했다’(18.1%), ‘주변에 짜증을 냈다’(15.5%) 등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마음 편히 휴식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으로 ‘업무량에 맞는 인원 충원’(27.4%), ‘자유로운 연차 사용 장려’(26.4%), ‘쉼에 대해 눈치 보지 않는 사회적인 분위기 조성’(24.4%), ‘휴식시간 및 회사 내 휴식공간 마련’(9.1%), ‘근로시간 외 업무연락 제한’(7.6%) 등을 꼽았다.


한편, 전문가들은 직원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업무에 임해야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고, 장기근속 가능성도 높아지는 만큼 ‘워라벨’을 유지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을 강조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9년 1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연평균 노동시간은 1천967시간으로, 전년(1천996시간)보다 29시간(1.4%) 감소했다. 이는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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