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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뉴욕 대졸 초임 평균연봉 6만2천달러로 지난해보다 1.14% 증가 - 일본, 우수한 청년 인재 확보 위해 공격적인 임금인상
  • 기사등록 2019-05-20 17:24:17
  • 수정 2019-05-20 17: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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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인사관리 컨설팅 전문업체 ‘콘 페리’(Korn Ferry)가 공개한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뉴욕 대졸 초임 평균 연봉이 6만2000달러에 이를것 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6만 972달러에 비해 1.14% 증가한 수치다.


▲ 올해 뉴욕 대졸 초임 평균연봉 6만2천달러로 지난해보다 1.14% 증가


미국내에서 대졸자 초임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지역은 샌프란시스코로 (6만5,621달러) 보스턴이 6만897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전국 대졸차 평균 초임 연봉은 5만1,347달러로 전년 5만390달러에 비해 2% 증가한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실질 임금 인상 효과는 없지만 10년 전인 2009년 초임 평균 연봉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20%에 달한다. 하지만 초임 평균 연봉의 인상률은 산업별 직업군별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심각한 일손부족에 시달려 우수한 청년 인재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임금인상에 나서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올 봄 일본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은 전 산업 평균이 20만6700엔(약 210만원)으로 최근 10년간 9300엔(약 9만4600원)오르는데 그쳤다.


지난 달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유니클로의 모회사인 패스트리테일링(화스토리)을 비롯해 식품업체인 큐피, 가구업체인 니토리 등 여러 업종에서 신규 대졸사원의 초봉 인상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으며, IT업계에서는 능력에 따라 초봉에 차등을 두는 제도가 확산하는 등 연공서열형의 임금체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보도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의 경우 2020년 봄에 입사하는 신입사원의 초봉을 현 수준보다 약 20% 올리기로 했다. 화스토리의 대졸 신입사원의 첫 월급은 현재 21만엔(약 210만원)이지만, 내년 봄 입사자의 경우 이보다 21%가량 높은 25만 5000엔이다. 임금 인상이 적용되는 직종은 국내 및 해외 전근 가능직이다. 화스토리가 내년 신규 채용할 인원은 약 650명인데, 이 가운데 국내외 전근 가능자는 수백 명에 달한다고 한다. 2019년 봄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의 급여도 개정할 전망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일괄적으로 초임을 결정하지 않고 능력에 따라 단계를 두는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도 확산하고 있다. 우수한 인재에게 높은 급여를 주기 위해 연령 및 근속년수에 따라 일률적으로 임금이 오르는 연공서열을 재검토하는 기업도 나오고 있다.


또한 AI 및 IT에 능숙한 인재는 IT기업뿐 아니라 소매업 및 외식업 등 폭넓은 업계에서 환영받고 있다. 일본 정부 추산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AI를 연구해 석사과정을 수료하는 인재는 전국에 연간 2800명에 불과하다.


일본 경제산업성(METI)에 따르면 미국의 IT인재의 평균 연봉은 30대의 경우 최고 1200만엔 이상이지만, 연공서열 중심의 일본에서는 520만엔으로 일본의 IT기업 및 스타트업도 외국 기업에 인재를 뺏기지 않기 위해 개인의 능력에 따라 연봉에 차등을 두는 제도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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