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액상형 전자담배 '쥴(JuuL)'이 오늘부터 국내에서 정식 판매된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청소년 대상 담배 판매와 광고를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
보건복지부는 "해외 청소년 사이에 크게 유행하고 있는 '쥴' 등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가 국내에 출시됨에 따라, 관계부처와 협력해 편의점 등 담배소매점에서 청소년에게 전자담배와 흡연기구를 판매하는 행위를 6월까지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액상형 전자담배인 '쥴'은 2017년 출시 이후 2년 만에 미국 시장 점유율 70%를 돌파했으며, 특히 미국 청소년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청소년 흡연율 상승 주범으로 꼽혀 청소년 니코틴 중독이 사회 문제로 떠오른 바 있다.
보건당국은 "온라인에서의 불법 담배 판촉 행위도 단속할 예정이며, 오는 7월 국가금연지원센터 홈페이지에 '담배 불법 광고·판촉 신고센터'를 개설해 신고를 유도할 계획이다.
6월부터는 국가금연지원센터 내 '담배 마케팅 감시단'을 운영해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담배 판매 및 광고행위를 감시하고 불법 사항 적발 시 관계기관에 시정요구 및 고발조치 한다. 7월 중엔 국가금연지원센터 누리집에서 누구나 불법 행위를 신고할 수 있다.
한편, 금연구역 안에선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 흡연 행위를 7월말까지 금연단속원과 금연지도원이 집중 지도·단속하며, 쥴 등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 또한 담배사업법상 담배에 해당하므로 금연구역에서 피우다 적발되면 1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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