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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유망 인재 확보 위해 달라지는 기업의 채용 전략은 무엇 - 인크루트 "주요기업, 미래 유망인재 先 확보 나서"
  • 기사등록 2019-05-29 23: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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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기업들은 미래 유망인재 확보를 위해 연2회로 모집일정이 제한적이었던 인턴십 채용을 연중 상시로 확대하는가 하면, 졸업 후 취업이 확정되는 산학장학생 모집에 학부생도 포함되는 등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고 전했다.


▲ (자료제공= 인크루트)


우선 현대자동차그룹은 올 초 대졸 신입 공채를 폐지하고 일찍이 계열사별 수시채용에 나섰으며, 새로운 인턴 채용 방식인 `H-익스피리언스(Experience)`, 즉 인턴십 프로그램의 접수를 시작했다. 가장 큰 특징은 하계, 동계로 나뉘었던 선발 구조를 연중 상시채용으로 확대한 점으로 주로 3학년 재학생 이상으로 지원 대상을 한정했다면 앞으로는 대학ㆍ대학원 재학생대학 확대해 이르게는 대학 1학년생도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이에 앞서 LG상사도 인턴십 상시채용을 진행 중이다. ‘LG상사 채용연계형 인턴십 상시채용’ 공고에 따르면 모집기간이 ‘연중 상시’로 기재되어 있다. 그중 여름 두 달간 진행되는 하계 인턴십 대상자에 대해서는 지난 26일 서류접수를 마감했지만, 이 외 인턴 희망자의 경우 연중 상시 지원이 가능한 것. 지원자격은 3, 4학년 및 기졸업자이며, 인턴십 우수 수료자에게는 최종면접 및 입사기회가 제공된다.


한편, 주로 석박사 연구인력 위주로 선발되는 산학장학생 모집에 학부생도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상반기 CJ제일제당ㆍ롯데케미칼ㆍ한화토탈 등의 기업에서 산학장학생 모집 시 석박사와 동시에 현재 3학년에 재학 중인 대학생도 모집을 진행했기 때문. 특전으로는 등록금 전액은 물론 학비 보조금 및 장학금이 실비로 지원되고, 무엇보다 졸업 후 취업이 확정된다. 단, 장학생 선발 후 입사 취소 시 지원금 전액을 회입해야 한다.


이렇듯 기존의 산학장학생 선발방식이 더욱 공고화되고 있고, 신입사원에 이어 인턴사원도 ‘수시’채용방식을 택하는 등 기업들의 two-track 채용전략이 엿보이는 상황이다.


특히 인사담당자의 절반가량은 산학장학생 선발에 긍정적인 입장이었다. ‘산학장학생 채용에 대해 기업 105곳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한 결과, 인담자의 28%는 ‘좋은 인재를 먼저 확보할 좋은 기회’라고 답했고, ‘좋은 인재를 확보하려는 기업의 정당한 채용방식’(24%)이라고도 내다봤다. 일명 ‘그들만의 리그’에 한 표를 보탠 셈. 끝으로, 인재 선 확보를 위해 어떠한 채용프로그램을 운영 중인지 살펴본 결과 1위에는 ‘산학협력 인턴모집’(49%)이, 이어서 ‘대학교 채용설명회 진행 시 산학협력 연계학교 우선 진행(방문)’(19%), ‘산학장학생 선발’(17%), ‘산학장학생 채용 별도진행’(11%)의 순서로 답했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미래 유망인재를 먼저 확보하기 위한 기업들의 달라지는 채용전략에 기대가 모이는 한편, 앞으로의 공채 모집비율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화학의 경우 미래 성장사업에 요구되는 R&D 분야 석·박사급 인재와 화공, 기계, 전자, 전기 분야 엔지니어 우수 인재 선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올해도 글로벌 인턴십, 산학협력 인턴십 등 다양한 '선확보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R&D를 기반으로 한 시장 선도 기업을 만들기 위해 2008년부터 핵심 기술인재 육성의 일환으로 연구·전문위원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연구·전문위원은 R&D와 전문분야 인재 중 탁월한 연구업적과 역량으로 원천기술 확보 및 사업 성과 창출 등에 공헌한 인재를 대상으로 매년 선발하고 있다.

인사담당자는 "선확보 프로그램으로 회사는 지원자의 잠재력, 역량 수준을 평가하는 동시에 지원자 역시 회사의 성장 비전, 조직문화 등을 사전 경험해 볼 수 있는 등 큰 장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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