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스타트업 시스기어의 하이퍼PC가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시스기어는 세계 3대 전자쇼 중 하나인 국제 컴퓨터 박람회 '컴퓨텍스 타이베이 2019'에서 에이수스가 진행한 'PBA(파워드바이에이수스) PCs 하이퍼 PC 부분'의 월드 베스트 챔피언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 (사진) 김용운 시스기어 이사(왼쪽)가 ASUS 선정 월드 베스트상을 수상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파워드 바이 에이수스는 에이수스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등 핵심부품을 에이수스 제품으로 구성한 PC인증 프로그램이다.

시스기어는 예술성과 하이퍼PC의 미래상, 상품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스기어 하이퍼PC는 속도와 용량을 늘리면서도 발열을 줄였으며, 쿨링 아키텍쳐로 발열을 통제하고 데이터밸런싱 기술로 안정적인 포퍼먼스를 구현하도록 성능을 높였다. 4K 동영상은 12개, 8K 동영상은 3개를 동시에 재생할 수 있다.

시스기어는 "시스기어가 보여준 5G 컴퓨팅 시대의 하이퍼PC 미래 방향성과 솔루션이 아시아를 뛰어 넘어 하이퍼PC 분야 글로벌 표준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결정적 발판을 만들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스기어는 그동안 국내외 e스포츠 대회 핵심 시스템 운영사로 인텔, AMD, 에이수스, 엔비디아 등 국내 기술 파트너사로 시장영역을 확장해왔으며, 최근 몽골 정부와 글로벌 e스포츠 산업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특히 최고 사양의 속도와 데이터 처리를 하는 워크스테이션, AI딥러닝 머신,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등의 하이퍼PC 제작 업체로써  기술 역량을 쌓아왔다. 아울러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인텔 시스템 협력사로 역할을 수행했으며, 올해 KT 5G 런칭 세레모니에서 광대역폭 스트리밍 컴퓨팅 제조사로 참여해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IT시장의 차세대 스타트업 주자'라는 평을 받았다.

시스기어 엄상호 대표는 "세계 최고의 하이퍼 PC를 만들겠다는 창업의 목표가 3년만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하이앤드 PC시장에서 세계 수준의 원천 기술력을 꼭 갖고 싶었다. 선배들이 만든 기술 한국의 명맥을 잇고 한국 청년 스타트업의 패기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