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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인재 유치' 위한 유니클로 日패스트리테일링의 파격적인 인사제도 개편 - "입사 3년차 직원, 고액연봉의 자회사 간부로 발탁하기로"
  • 기사등록 2019-06-24 14: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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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 유니클로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 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이 우수한 젊은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입사 3년차 직원을 고액 연봉의 자회사 간부로 발탁하기로 했다고 23일 보도했다.


▲ `우수인재 유치` 위한 유니클로 日패스트리테일링의 파격적인 인사제도 개편


최근 일본 기업 사이에서는 '우수한 젊은 인재 유치'가 떠오르고 있는 주요 과제 중 하나로 그동안 일본 기업은 뿌리 깊은 연공서열이 능력 좋은 젊은 직원의 의욕을 잃게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아울러 대졸 예정자들도 최근 외국 기업들에 먼저 눈을 돌리는 등 우수한 인재를 빼앗기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柳井正) 회장 겸 사장은 이르면 내년 봄 이러한 내용으로 인사제도를 개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인사제도에 따르면 직원은 입사 후 점포와 정보기술(IT) 분야 등에서 경험을 쌓은 뒤 일본 국내외에서 경영 간부로 등용된다. 일본 내에서 근무할 경우 연봉은 1000만엔(약 1억원)이 넘고 유럽이나 미국에서 근무할 경우 2000만~3000만엔(2~3억원)에 이르게 된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지금까지 신입사원을 대부분 접객이나 점포 운영을 배우게 한다며 대부분 점포에 배치해왔으나, 내년 봄 입사하는 사원은 일률적인 배치 대신 개인의 능력에 따라 IT나 디자인 등 전문 분야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


야나이 회장은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인재에게는 기회를 주고 그에 맞는 교육과 대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야후는 지난 3월부터 30세 이하 실적 우수 엔지니어에게 첫해 연봉으로 650만엔(약 7000만원)을 제시했으며, 소니는 인공지능(AI) 등 인재확보 경쟁이 치열한 디지털 분야에서 우수 인력을 확보한다며 일정 요건을 갖춘 일부 신입사원의 연봉을 최고 30% 올려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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