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새벽부터 오전 11시까지 비씨카드 계열사 VP가 제공하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 ISP·페이북 장애가 발생해 3개 카드사 온라인 결제가 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큰 혼란과 불편을 겪었다.

▲ 비씨·국민·우리카드, `ISP·페이북` 장애 발생으로 결제 불편 겪어

사용이 안된 카드는 비씨카드망을 이용하는 국민카드와 우리카드로 ISP·페이북 DB시스템 일부가 손상됐고, 서버 인증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킹 등 보안 공격은 탐지되지 않았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11시 30분경을 기전으로 서비스 정상화가 완료됐다"고 밝혔지만 오후 4시 30분까지 결제가 되지 않았다. 카드 측은 "어떤 원인으로 장애가 발생했는지 내부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복구를 완료한건 맞지만 이용자 인증이 대거 몰리면서 결제가 늦어지거나 멈추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현재 모든 인력을 투입해 완전 복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부 김 모(36)씨는 "하필 가지고 있는 카드가 모두 해당카드여서 배송시간이 늦어 결국 장도 보지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BC카드는 다양한 방법으로 온·오프라인 결제를 지원하는 '페이북(paybooc)' 서비스를 지난 2017년도에 론칭했다. 이 서비스는 인증서 기반의 ISP 방식에 아이디·패스워드 기반의 로그인 방식도 추가해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다. 특히 아이디·패스워드 방식의 경우 최초 1회 결제카드를 등록 하면 이후 결제부터는 아이디·패스워드 입력만으로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ISP·페이북 이용자는 약 400만명에 달하며, 페이북은 인증서 기반 ISP 방식은 물론 ID/PW 기반 로그인 방식도 추가해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결제 플랫폼이다. ISP를 운영하는 브이피㈜는 간편한 페이북 로그인 결제부터 ISP결제, QR 결제, 오프라인 터치결제까지 안전하고 편리한 다양한 결제방식 지원하는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