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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입사 후회 1위 '꼰대 많고 수직적인 조직문화 지닌 회사'
  • 기사등록 2019-06-28 21: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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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가 직장인 611명을 대상으로 ‘입사가 후회되는 회사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 중 93.9%가 ‘입사 후 후회한 회사가 있다’고 답했으며, 입사한 것을 가장 후회하는 회사 유형은 꼰대가 많고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지닌 회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제공= 잡코리아)


직장인 43.7%가 ‘꼰대가 많고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가진 회사(43.7%)’를 1위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체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일하는 회사가 35.4%로 2위를, 야근과 주말출근 등이 당연한 회사가 33.1%로 3위에 차지했다. 이외에 월급이 적은 회사(27.5%), 이미지만 좋고 실제 재무구조 등이 부실한 회사(17.2%), 복지제도가 적고 사용하기 어려운 회사(16.9%) 등도 순위에 올랐다.


특히 입사가 후회되는 회사 순위는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2030세대 직장인들의 경우, '꼰대가 많고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가진 회사'를 입사가 후회되는 회사 1위로 꼽았다. 반면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체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일하는 회사'를 1위에 올려 연령대별 차이를 보였다.


입사 후 후회한 회사가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당장 취업이 급해서(59.1%)’ 취업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이어 ‘기업 내부 정보 등 입사 전에는 알 수 없는 내용 때문에 후회했다(34.8%)’는 답변과 ‘채용공고, 면접 시 들은 내용과 입사 후가 달랐다(32.1%)’, ‘기업 이미지, 인지도만 보고 입사를 결정해서(19.0%)’ 등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직장인 중 절반(46.0%) 정도가 입사를 후회했지만 여전히 해당 회사에 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4.0%의 직장인은 입사를 후회한 회사에서 퇴사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TREND INSIGHT & BUSINESS CREATIVITY를 연구하는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이자 트렌드 분석가인 김용섭씨는 "2000년대까지 대한민국은 위계관계와 조직문화로 이루어진 사회라고 해고 과언이 아니며 90년대생, 즉 밀레니얼 세대들이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이런 분위기는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면서"그런 그들은 수직화된 조직문화와 과거 관성에 사로잡힌 상사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애들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요즘 어른들을 이해하는 것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밀레니얼 세대는 과거의 신세대보다 더욱 강력하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그렇다고 해서 X세대의 영향력이 약해진 것은 절대 아니고 그들 또한 시대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면서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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