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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2019년 상반기 신입사원 합격스펙 조사 결과 발표해 - 직무적합성 중요도 높아짐에 따라 인턴 경험 보유자 선호
  • 기사등록 2019-07-01 12: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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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상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276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채용 결산 및 합격스펙’을 조사한 결과를 정리해 1일 발표했다.


▲ (자료제공= 사람인)


우선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 기업 중 37%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입사원 채용 시 당락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쳤던 스펙으로는 단연 ‘전공’(26.1%)이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기업체 인턴 경험’(17.4%), ‘보유 자격증’(13.8%), ‘대외활동 경험’(7.6%), ‘인턴 외 아르바이트 경험’(7.6%), ‘학력’(6.9%)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올 상반기 신입 채용 경쟁률은 평균 20:1로 집계됐다. 채용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직무는 ‘재무/회계’(15.2%)였으며, 이어 ‘영업/영업관리’(12.7%), ‘연구개발’(12.3%), ‘서비스’(12%), ‘인사/총무’(11.2%) 등의 순이었다.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55.8%로 가장 많았으나, ‘상승했다’(27.5%)는 답변이 ‘하락했다’(10.1%)는 답변보다 2.7배 이상 많았다.


상반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채용된 신입사원의 합격스펙은 어떨까?


직무적합성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인턴 경험 보유자를 선호하는 경향도 두드러졌다. 상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10곳 중 6곳(57.6%)은 인턴 경험자가 있다고 답했다. 전체 신입사원 중 인턴 경험이 있는 이들의 비율은 평균 23.6%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 조사 결과(22.9%)와 비교하면 소폭 증가한 수치다.


올 상반기 신입사원의 외국어 성적 보유 비율은 크게 증가했다. 토익 성적보유자가 62%로 작년 상반기(51.6%) 대비 10.4%p, 하반기(53.2%) 대비 8.8%p나 증가했고, 영어 회화점수 보유 비율도 작년 상반기 29.7%, 하반기 32.2%에 이어 올해는 38.8%로 큰 증가폭을 보였다. 블라인드 채용 등 스펙을 배제한 채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어 능력과 같은 객관적인 스펙 보유 비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었다.


토익 성적 보유자의 평균점수는 740점이었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800~850점 미만’(18.7%), ‘750~800점 미만’(17.5%), ‘650~700점 미만’(15.8%), ‘700~750점 미만’(9.9%),’850~900점 미만’(9.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토익스피킹 평균 레벨은 6으로 조사되었다. 세부적으로는 ‘레벨6(130~150)’(41.1%), ‘레벨5(110~120)’(30.8%), ‘레벨7(160~180)’(16.8%), ‘레벨4 이하(100 이하)’(7.5%) 등의 순이었다.


대졸 신입사원의 학교 소재지는 ‘지방 사립 대학’(36.2%)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았다. 뒤이어 ‘수도권 소재 대학’(24%), ‘서울 소재 대학(SKY 제외)’(18.6%), ‘지방 거점 국립 대학’(15.9%), ‘해외 대학’(3.1%), ‘SKY 등 명문대학’(2.2%) 등의 순이었다.


전공의 경우 ‘이공학계열’이 41.2%로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 다음으로 ‘인문, 어학계열’(20.1%), ‘상경계열’(16.3%), ‘사회계열’(10.9%) 등의 순이었으며, 대졸 신입사원의 학점 평균은 3.5점으로 작년 상반기와 같은 수준이었다.


한편, 지난해 신입 구직자의 평균스펙은 ‘토익 764점, 학점 3.4점, 자격증 3개’ 였다.

최근 기업에서 블라인드 채용 등 ‘탈스펙 채용’이 확산되고 있지만, 구직자들의 스펙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하며, 이미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들도 이직 등의 이유로 연간 2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스펙 향상에 쓰는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최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721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취업 도전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들의 입사 지원 횟수는 평균 12.6회로 이들의 서류전형 합격 횟수는 평균 2.0회였다. 모두 불합격했다는 답변이 34.1%로 가장 많았고 1회 합격(20.3%), 2회 합격(15.5%) 등의 순이었다. 서류전형 불합격을 경험한 구직자들은 탈락 원인으로 ‘학벌, 학점, 어학 점수 등 스펙 부족’(44.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올 하반기 취업 전략으로는 ‘스펙 강화’라는 응답이 24.0%로 가장 많았고, 이밖에 인턴 등 실무경험 쌓기(15.3%), 자기소개서 작성 대비(12.1%), 취업 눈높이 낮추기(11.3%) 등을 꼽았다.


아울러 취업시장에서 가장 비정상적 현상으로 꼽은 것 역시 ‘과도한 스펙 쌓기’로 조사됐다. 사람인이 성인남녀 968명을 대상으로 현재 취업시장에서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점을 조사한 결과 과도한 스펙 쌓기를 꼽은 응답이 5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무원 시험 올인(40.4%), 대기업만 바라보며 장기 구직(36.4%), 고학력 구직자 증가(31%), 자소서 대필·‘자소설’ 작성(24.8%), 취업 포기·구직 단념자 증가(22.8%) 등의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최근 기업들은 스펙 대신 '직무 역량'을 강조하고 있다. 기업에서는 지원자가 갖춰야 할 스펙으로는 전공(52.4%), 인턴 경험(39.9%), 아르바이트 경험(29.6%), 학점(26.8%) 등을 꼽고 있으며, 구직자와 직장인들이 직접 신입사원 채용 면접 때 받은 질문도 ‘직무 이해도’에 관련된 것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 서치펌에서 일하고 있는 문혜지 헤드헌터는 "과도한 스펙 또는 직무와 연관없는 스펙을 무작정 쌓기 보다는 지원하고자 하는 포지션에서 자신만의 강점으로 보여줄 수 있는 스펙 쌓기에 집중하는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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