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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스펙 발언 황교안, 결국 'KT특혜 채용' 논란으로 검찰 수사 착수
  • 기사등록 2019-07-01 13:38:25
  • 수정 2019-07-01 13: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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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특강에서 자신의 아들 스펙이 무 스펙임에도 KT에 입사했다고 말해 논란을 빚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결국 ‘KT 특혜채용’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는다.


▲ 아들 스펙 발언 황교안, 결국 `KT특혜 채용` 논란으로 검찰 수사 착수


서울남부지검은 30일 청년민중당이 황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최근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일)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형사 6부는 특수수사 전담부서로 현재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KT 부정채용’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청년민중당은 "채용 과정에 황 대표의 권력이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해달라"며 황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 "황 대표가 특강에서 한 아들 이야기는 스스로 채용 비리 사실을 고백한 것이다. 황교안의 아들이기 때문에 스펙 없이도 입사할 수 있었던 것"이라면서 "황 대표 아들은 KT 임원면접에서 면접관 4명으로부터 모두 ‘A’를 받았다. 직전 과정인 1차 실무면접에서 다수 면접관으로부터 ‘C’를 받은 것과 대조적이며, 서류 전형에서도 평균 이상 점수를 받았으나 인적성 검사에서는 상위 20%에 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황 대표 아들은 KT 마케팅 직군으로 입사했으나 황 대표의 법무부 장관 취임 직전인 입사 1년 만에 법무팀으로 옮겼다"며 "군대에서도 이례적 보직 변경으로 쉬운 보직을 맡았다"고 밝혔다.


이에 황 대표는 1일 국회에서 미디어특위 위원장·부대변인 임명장 수여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들의 KT 특혜채용 의혹 고발사건을 검찰이 수사하는 것과 관련해 "아무 문제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으며, 이번 사건을 고발한 단체를 겨냥해 "아마 고발한 그 단체가 나중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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