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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제17대 신임 사장에 채희봉 전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선임
  • 기사등록 2019-07-03 19:14:08
  • 수정 2019-07-03 19: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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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는 대구 신서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사장으로 채희봉(54) 전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을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9월부터 계속된 사장직 공석이 약 10개월 만에 해소됐다.


▲ 한국가스공사, 제17대 신임 사장에 채희봉 전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선임


채 신임 대표는 1966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용산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1988년 행정고시 32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과 무역투자실장을 거쳐 현재는 모교인 연세대 정보대학원 객원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그는 산업부 출신 관료라는 점에서 정부와의 원활한 업무조율 능력을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한국가스공사의 사장 공모는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11월 시작된 1차 공모에서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최종후보자로 조석 전 산업부 차관과 김효선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에너지분과위원장 등 2명을 결정했지만, 산업부가 적격 후보자가 없다는 이유로 재추천을 요청한 탓에 백지화됐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신임 사장은 산업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정식 임명되며, 다음주 초께에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가스공사 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열린 3일 가스공사 노조 관계자는 "신임 사장은 공기업 경영의 자율성과 책임경영, 노동조합의 경영참여, 바람직한 노사관계, 정부의 공공부문 정책 등에 대한 설득력 있는 대안을 비롯해 사장으로서 경영능력과 전문성을 갖추었음을 전 조합원에게 증명해 보여야 한다"며 "새로운 사장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겠다. 만일 최고경영자로서의 자질과 역량, 전문지식, 경영에 대한 비전과 전략의 수준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주저없이 강고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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