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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9명 상반기 '취업에 실패' 그 이유는 - 하반기 취업 목표 50.7% "목표를 낮출 예정"
  • 기사등록 2019-08-01 14: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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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9명은 올 상반기 취업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상반기도 굳게 닫힌 취업문을 뚫기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544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취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89.2%가 ‘취업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 (자료제공=사람인)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취업 실패 사유로는 ‘직무 관련 경험이 적어서’(39.3%)가 1위를 차지했다. 일선 기업들이 직무 능력을 최우선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구직자들도 이에 대한 압박을 강하게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계속해서 ‘전공분야 채용이 적어서’(22.9%), ‘학벌이 약해서’(20.7%), ‘관련 분야 자격증이 없어서’(20.3%), ‘기업 및 취업관련 정보가 부족해서’(20%), ‘자신감과 적극성이 부족해 보여서’(17.4%) 등의 순이었다.


이들은 평소 본인이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으로 ‘외국어 실력’(38.5%)을 첫번째로 꼽았다. 이어서 ‘관련 분야 자격증’(34.5%), ‘인턴/아르바이트 등 직무 경험’(27.2%), ‘학벌’(24%), ‘학과/전공 및 관련 지식’(21.3%), ‘공모전 수상경력’(10.9%) 등을 들었다.


구직자들이 올 상반기 주로 지원한 기업을 보면 ‘중소기업’(63.1%)이 가장 많았고, 이어 ‘중견기업’(40.2%), ‘공공기관/공기업’(21.5%), ‘대기업’(19.5%), ‘외국계 기업’(7.1%)의 순이었다.


하반기 취업 목표에 대해서는 절반인 50.7%가 상반기 대비 목표를 낮출 것이라고 답했다. 낮추려는 목표는 ‘연봉’(46.8%, 복수응답), ‘기업 규모’(39.4%), ‘근무지역’(27.7%), ‘직무‘(25.8%), ‘기업 네임밸류’(21.3%) ‘업종’(21.1%)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올 상반기 취업에 성공했던 구직자들의 경우는 어떨까?
올 상반기 취업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167명)의 58.1%는 상반기 취업에 성공한 직장을 퇴사한 ‘돌취생’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평균 3.4개월을 근무하고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돌취생’들이 어렵게 들어간 직장을 퇴사한 이유는 ‘더 나은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서’(38.1%), ‘기대했던 업무와 실제 업무가 달라서’(25.8%), ‘근무환경이 너무 열악해서’(19.6%), ‘야근이 많고 워라밸이 지켜지지 않아서’(18.6%) 등의 순이었다.


대형 서치펌 커리어앤스카우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직 헤드헌터 최예나 컨설턴트는 "최근 기업에서는 신입 채용 시 직무역량을 중시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신입들은 관련 인턴과 아르바이트 경험 또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비롯한 대외 활동 경험 등을 본인의 희망 직무와 연결해 어필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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