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과 제약바이오산업으로 진로를 모색 중인 고등학생 등 단체등록이 이어지면서 지원자가 대거 몰리고 있다고 27일 전했다.

▲ `2019 한국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공식 포스터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실무추진단은 27일 기준으로 행사 당일 현장 부스에서 면접을 보기 위한 ‘현장면접관’에 2168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인력개발원 3개 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9월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람회 관계자에 따르면 “직무별로는 연구개발이 85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업 779명, 생산 444명, 사무관리 93명이 접수됐다”면서 “실무추진단은 더 많은 구직자들에게 현장면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면접관 신청 기간을 23일에서 28일로 연장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유한양행, GC녹십자, 동국제약 등 일부 기업의 경우 생산, 영업, 연구개발 등 전 분야에 현장면접 지원자가 각각 수백 명씩 몰려 26일에 마감했다.

현장에서 현직자와 구직자간 일대일로 이뤄지는 멘토링도 현재 223명이 등록을 완료, 대부분 접수를 마감했다. 멘토링에서는 연구개발,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현직자들과 약 15분 동안 일대일 상담을 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다.

대학교, 고등학교 등의 단체 참가도 이어졌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바이오제약공학과, 단국대 제약공학과, 경운대 취업지원센터 등에서 189명이 단체 참가를 신청했다. 고등학교에서는 춘천한샘고등학교 136명,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61명 등 197명이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대한약학회, 호서대 제약공학과 등에서 인원을 확정하면 단체 참가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실무추진단 관계자는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일주일 앞두고 홈페이지 가입을 통한 행사 참가접수는 물론 현장면접 지원, 단체 참가지원 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도 제약바이오산업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욱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장 면접, 채용상담, 멘토링, AI(인공지능) 면접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 만큼 이번 행사가 제약바이오산업의 일원이 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