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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맞은 KEC, 2025년까지 1500억 투자계획 발표 - ‘미래형 오토·인더스트리 글로벌 전력 반도체 기업’으로 도약
  • 기사등록 2019-09-09 13:44:23
  • 수정 2019-09-09 13: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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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구미국가산업단지 1호 입주기업 KEC가 비전선포와 함께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 KEC비전2025 투자계획


KEC는 9일 구미코 전시장에서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미래형 오토·인더스트리 글로벌 전력 반도체 기업’이라는 ‘KEC 비전 2025’ 발표와 함께 노동조합과 손잡고 회사의 미래를 위한 노사 상생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미시,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을 비롯한 내빈과 KEC그룹 임직원 등 약 700여명이 참석했다.


‘KEC Vision 2025’는 50년 동안 쌓아온 비메모리 소신호 반도체 전문기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미래형 오토·인더스트리 전력 반도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2025년까지 1500억원을 투자해 매출액 4200억원, 경상이익 2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전력반도체 선두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담고 있다.


KEC는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마케팅혁명’, ‘미래기술혁신’, ‘생산구조고도화’, ‘유통혁신’, ‘성과주의 기업문화’라는 5대 핵심 전략을 확정해 실행할 계획이다.


주요 전략으로는 기술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자동차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신뢰를 기반으로 KEC 브랜드 인지도 향상, 전장용 파워 반도체 시장 확보를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 R&D 기지 설립 등 미래기술 혁신으로 성장 기반 마련, 급변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구미공장에 8인치 IGBT(전력반도체)와 소형 전자 반도체 부품 공정 투자, 해외 생산거점에 차세대 어셈블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자동차와 산업용 시장의 빠른 대응 등이다.


황창섭 KEC 대표는 “Vision 2025 완성을 위해 오랜 시간 검증을 거쳤고, 100년 기업을 향해 비상하려는 포부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했다”며 “50년간 구축한 기술력과 노하우로 글로벌 전력반도체 기업을 향해 변화를 주도하는 선두 주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KEC는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사내 양대 노조인 한국노총 KEC대표노동조합과 민주노총 KEC지회의 찬반 입장이 엇갈리면서 노조간 갈등으로 커지고 있다.


한국노총 KEC노동조합 측은 사측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노사협정서를 체결한 상태이며, 구조고도화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노총 KEC지회 노조측은 사측이 구조고도화 사업을 통해 복합쇼핑몰과 터미널 등을 지은 후, 제조업 공장의 폐업수순을 밟으려 한다며 생존권 사수를 위해 결사 투쟁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 생존권을 위협받게 될 것이라는 KEC지회 노조측과 구미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KEC노동조합의 입장이 서로 엇갈리면서 노조간 갈등의 문제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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