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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위대, 영국 영사관 앞 “홍콩을 구해달라” - 송환법 철회 방침에 이어 ‘직선제’로 경찰과 시위대 다시 충돌
  • 기사등록 2019-09-16 11: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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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홍콩 도심에서 열린 집회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격렬하게 충돌했다. 이는 지난 4일 홍콩 정부가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을 공식 철회한 이후 열린 대규모 집회다.


▲ 송환법 철회 방침에 이어 ‘직선제’로 경찰과 시위대 다시 충돌


홍콩에서는 수만 명의 시민들이 직선제 등을 요구하며 반정부 시위를 이어갔다. 6월 시위가 시작됐을 때는 송환법 반대가 주요 의제였지만 홍콩 시민들은 "행정장관 직선제 등 모든 요구를 수용하라"며 다시 거리로 나온 것이다. 시위가 15주째 장기화하고 반중 성향을 띠면서 홍콩 내 친중·반중 진영의 충돌도 격해지고 있다.


홍콩 언론에 따르며 이날 오후 정부의 집회 금지도 아랑곳하지 않고 쇼핑몰이 밀집해 있는 코즈웨이베이에 홍콩 민주화 시위의 상징인 우산을 들고 시민 수만명이 모여들었으며 시위대는 홍콩 정부 청사 방향으로 행진하며 "5대 요구, 하나도 뺄 수 없다"는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송환법 철회 이외에 시위 강경 진압 책임자 조사와 처벌, 시위대에 대한 폭도(暴徒)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자 석방, 직선제를 요구하고 있지만 홍콩 정부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일부 시위대는 미국의 역할을 기대하며 성조기를 든 참가자도 보였다. 또한 과거 홍콩을 지배했던 영국 영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일부 시민들은 "홍콩을 구해주세요" 라고 외치며 중국이 홍콩의 자치권을 존중하도록 영국이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시내 곳곳에서 경찰과 대치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하철 역 주변은 방화와 기물파손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중국 건국 70주년'을 기념하는 현수막도 시위대의 표적이 되면서 훼손되는 등 반중국 정서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시위에 참석한 테런스 팽씨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정부가 다른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며 "직선제 문제가 가장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정부는 시위대의 5대 요구사항 중 하나인 송환법 철회를 지난 4일 발표했지만, 나머지 4개 사항은 수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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