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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악화 ‘LG디스플레이’... 결국 희망퇴직자 신청으로 돌파구 찾나
  • 기사등록 2019-09-17 13:01:44
  • 수정 2019-09-17 13: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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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실적 악화에 따른 조직 쇄신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받는다. 이번 희망퇴직자에겐 전년과 동일하게 고정급여의 36회치가 퇴직위로금으로 지급된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9월 23일부터 3주간 근속 5년차 이상 기능직(생산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다음달 말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 LG디스플레이가 실적 악화에 따른 조직 쇄신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받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공급 확대로 LCD 판매 가격이 급락하면서 국내 디스플레이업체들이 실적 부진을 겪고 있어 업계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경영환경 설명회를 열고, 희망퇴직에 대한 안내를 시작했다.


LG디스플레이는 “LCD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해 실적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10.5세대 OLED 공장에 약 3조원을 추가 투자해 증설에 나섰다. 이 작업이 마무리될 경우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은 올레드 TV용 대형 패널을 월 4만5000장 가량 생산하게 된다. 이에 LCD에서 OLED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사무직에 대해서도 LCD 인력을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검토키로 했으며, 경영의 스피드를 높이고 사업별 책임경영 체제 강화를 위해 임원·담당조직의 축소 등 조직 슬림화를 골자로 하는 조기 조직개편도 단행키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16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3분기를 다 채우지 못한 시점에서 이례적으로 한상범 부회장의 후임으로 정호영 LG화학 사장을 선임하며 수장까지 교체하는 등 돌파구를 찾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분기 6년 만에 첫 영업손실을 낸 후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한 끝에 같은 해 3분기에 흑자를 냈지만, 올 1분기에 다시 132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에는 시장 예상치를 훌쩍 넘어선 3687억원의 영업손실로 어닝쇼크를 보여주면서 우려를 키웠으며, 2분기 주요 재무지표인 부채비율과 순차입금비율도 142%와 61%로 각각 상승하며 빨간불이 켜졌다. 하반기에도 중국발 LCD 공급과잉과 IT부품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황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기사를 접한 네티즌(crou****)중 한명은 “LG전자는 2019년 2분기 전세계 가전 시장 매출 1위에 2위 월풀보다 영업 이익도 2.7배인가 많더만... LG디스플레이가 살아야 되는데..”라며 아쉬움을 보이는 댓글이 달렸으며, 또 다른 네티즌 (skdm****)은 “정작 LG전자가 lcd tv만들때 lg디스플레이 패널을 30~40프로밖에 안쓴다. 세계 유일 oled패널 공급사로서 Lg전자 이익을 lg디스플레이가 견인했다고 볼수도있는데 그냥 lg전자에 이익 다 빨리는거같음"이라는 댓글을 달아 네티즌들의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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