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3.8%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3.4%포인트 내린 43.8%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44.9%이었던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하며 40%대 초중반으로 하락한 것이다. 부정평가 역시 3.0%포인트 오른 53.0%를 기록해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얼미터 측은 이번 결과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과 관련한 구체적인 검찰 수사내용이 언론보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20∼50대, 서울과 경기·인천, 호남, 충청권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으며, 대구·경북과 60대 이상, 진보층은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3%포인트 하락한 38.2%, 자유한국당은 2%포인트 증가한 32.1%였다. 두 거대 양당의 격차가 6.1%포인트로 감소했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의 격차가 4.3%포인트까지 좁혀졌다.
한편, 리얼미터가 지난 18일 전국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조 장관 임명이 ‘잘못한 결정’이라는 답이 55.5%, ‘잘한 결정’이라는 답이 35.3%로 조국 장관의 임명과 관련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긍정적인 여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를 접한 한 네티즌(kjkj***)은 “조국이 조국을 망치고 있다” , “리얼미티 전라도에서만 하자너 조사? 전라도에서 저 정도면 대한민국 전체가 하면 비율로 문재인 지지율이 5프로라는 소리네?(rams****) ”라고 댓글을 달아 네티즌들의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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